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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글들57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중에서. 책에서 건진 문장들 “겁약한 병사는 자기 한 사람에게만 영향을 주지만, 겁약한 장수는 전체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것과 같은 격이었습니다. 나폴레옹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수사자 한 마리가 이끄는 양 떼는 양 한 마리가 이끄는 수사자 무리를 이길 수 있다.” "‘두 필의 천리마를 하나의 먹이통에서 먹게 하지 마라. 마찬가지로 능력 있는 두 사람에게 한 가지 일을 동시에 안배하지 마라. 그들은 겉으로는 싸우지 않지만 암암리에 다투게 된다. 설령 자신들이 싸우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들의 부하나 그들을 따르는 이들이 대신 싸울 것이다. 그래서 그들을 나누어놓아야 한다.’" "유능하지도 않고 일에 의욕이 없는 직원에 대해서는 한 가지 임무에 여러 사람을 붙여 경쟁 속에서 성장을 촉진하게 해야 합니다.. 오래된 글들/책 읽은 다음 날 2014. 5. 7.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1. 임금으로 대변되는 이른바 윗사름들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법이 없다. 설령 장수로 대변되는 아랫사람의 판단이 옳은 것으로 나중에 판단되더라도 ‘그래 네 똥 굵다’ 정도의 감정만 갖는다. ‘ 이놈은 언제든 내 말을 거스를 수 있는 놈’ 이라는 인식, ‘이놈은 내 새끼가 아니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근거가 될 뿐 ‘이 놈은 국가의 동량’ 이라는 각성의 순간은 임금에게 오지 않는다. 한비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임금을 대할 때 역린을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항명의 결과가 승리인지 패배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항명이라는 행위 자체로 임금의 권위에 상처를 입히는 게 문제다. 임금은 싸움에 지는 건 용서해도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건 용서하지 않는다. 2. 夫戰勝攻取, 而不修其功者凶, 命曰費留 전쟁에.. 오래된 글들/책 읽은 다음 날 2014. 5. 3.
템테이션 - (예전 블로그로부터) 한마디로 갑갑했다. 집이 좁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기만 하는 삶에 갇혀버렸다는 자각이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거품 경제를 틈타 우리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우리만 이 모양 이 꼴로 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스스로 선택한 일에 희생된 거에요. 인생은 그런 겁니다. 누구나 선택을 하죠.자신의 선택에 따라 상황이 바뀌고요. 그게 바로 ‘인과율’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내린 결정 때문에 나쁜 일이 생기면 늘 남 탓을 하는 버릇이 있어요. 상황이 안 좋았다거나 사악한 사람 때문에 일을 그르쳤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근본적으로 조목조목 따져보면 진정 탓할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라는 걸 알게 되죠. 우리는 누구나 늘 덫을 놓죠, 자기 자신의 발목을 잡을 덫을 말입.. 오래된 글들/책 읽은 다음 날 2014. 5. 3.
단기적인 문제 다들 입을 모아 펄쩍 뛰며 말렸다. 그는 특히 제조업에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직접 자체 기기를 생산 판매하려면 어떤 난관이 기다리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저는 그 일이 고되고 회사의 다른 업무에 지장을 줄 거라고 믿었어요.우리가 가진 자원의 올바른 사용이 아니라는 생각에 저는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리 예견했던 문제들도 거의 다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해냈습니다. CEO는 단기적인 문제로 물러설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아마 대부분 예측하셨겠지만그, CEO, 기기는? 오래된 글들/짧은 생각들 2014. 5. 3.
자존감의 문제 아침에 시를 읽는다.. 바위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의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哀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 년(憶年) 비정(非情)의 함묵(緘黙)에 안으로만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 희망의 말들을 쏟아내봤자.. 차가운 현실보다 늘 부족하다.. 오래된 글들/짧은 생각들 2014.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