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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theJungs 201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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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17.46.33

1.

임금으로 대변되는 이른바 윗사름들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법이 없다.

설령 장수로 대변되는 아랫사람의 판단이 옳은 것으로 나중에 판단되더라도

‘그래 네 똥 굵다’ 정도의 감정만 갖는다. ‘ 이놈은 언제든 내 말을 거스를 수 있는 놈’

이라는 인식, ‘이놈은 내 새끼가 아니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근거가 될 뿐

‘이 놈은 국가의 동량’ 이라는 각성의 순간은 임금에게 오지 않는다.

한비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임금을 대할 때 역린을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항명의 결과가 승리인지 패배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항명이라는 행위 자체로 임금의 권위에 상처를 입히는 게 문제다. 


임금은 싸움에 지는 건 용서해도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건 용서하지 않는다.


2.

夫戰勝攻取, 而不修其功者凶, 命曰費留

전쟁에서 이겼더라도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면 헛일이다.

非利不動, 非得不用, 非危不戰

얻는 게 없으면 나서지 않고 급하지 않으면 싸우지 않는다.

적은 ‘씨를 말려야’하는 존재가 아니라 ‘끌어안아야’하는 존재가 된다.

미운 건 적의 임금이지 적의 군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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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초독이 아니라 삼독째인데도, 늘 스스로를 반성하게 한다. 라고 2011년에 썼었다..2013년1월1일...ㅠ.ㅠ

2014년인 지금 화장실 갈때마다 조금씩 다시 봤더니 벌써 5독이다..

머리에 아는 것과, 몸이 하는 것과 , 마음이 시키는게 다르다는 것은

참으로 고통스럽고, 속쓰린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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