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래된 글들/책 읽은 다음 날24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중에서. 책에서 건진 문장들 “겁약한 병사는 자기 한 사람에게만 영향을 주지만, 겁약한 장수는 전체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것과 같은 격이었습니다. 나폴레옹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수사자 한 마리가 이끄는 양 떼는 양 한 마리가 이끄는 수사자 무리를 이길 수 있다.” "‘두 필의 천리마를 하나의 먹이통에서 먹게 하지 마라. 마찬가지로 능력 있는 두 사람에게 한 가지 일을 동시에 안배하지 마라. 그들은 겉으로는 싸우지 않지만 암암리에 다투게 된다. 설령 자신들이 싸우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들의 부하나 그들을 따르는 이들이 대신 싸울 것이다. 그래서 그들을 나누어놓아야 한다.’" "유능하지도 않고 일에 의욕이 없는 직원에 대해서는 한 가지 임무에 여러 사람을 붙여 경쟁 속에서 성장을 촉진하게 해야 합니다.. 2014. 5. 7.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1. 임금으로 대변되는 이른바 윗사름들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법이 없다. 설령 장수로 대변되는 아랫사람의 판단이 옳은 것으로 나중에 판단되더라도 ‘그래 네 똥 굵다’ 정도의 감정만 갖는다. ‘ 이놈은 언제든 내 말을 거스를 수 있는 놈’ 이라는 인식, ‘이놈은 내 새끼가 아니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근거가 될 뿐 ‘이 놈은 국가의 동량’ 이라는 각성의 순간은 임금에게 오지 않는다. 한비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임금을 대할 때 역린을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항명의 결과가 승리인지 패배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항명이라는 행위 자체로 임금의 권위에 상처를 입히는 게 문제다. 임금은 싸움에 지는 건 용서해도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건 용서하지 않는다. 2. 夫戰勝攻取, 而不修其功者凶, 命曰費留 전쟁에.. 2014. 5. 3.
템테이션 - (예전 블로그로부터) 한마디로 갑갑했다. 집이 좁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기만 하는 삶에 갇혀버렸다는 자각이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거품 경제를 틈타 우리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우리만 이 모양 이 꼴로 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스스로 선택한 일에 희생된 거에요. 인생은 그런 겁니다. 누구나 선택을 하죠.자신의 선택에 따라 상황이 바뀌고요. 그게 바로 ‘인과율’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내린 결정 때문에 나쁜 일이 생기면 늘 남 탓을 하는 버릇이 있어요. 상황이 안 좋았다거나 사악한 사람 때문에 일을 그르쳤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근본적으로 조목조목 따져보면 진정 탓할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라는 걸 알게 되죠. 우리는 누구나 늘 덫을 놓죠, 자기 자신의 발목을 잡을 덫을 말입.. 2014. 5. 3.
독서로 개운하기 1년에 100권을 읽자. 왜? 책 속에 길이 있으니까. 나는 왜 1년에 책 100권을 읽는가? 책 속에 드라마 PD가 되는 길이 있었으니까.  추천도서 목록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독서의 동기부여라 생각한다. 여러분께, 내가 그동안 독서로 인생을 바꾼 경험담을 들려드릴까 한다. 독서로 인생을 바꾼다니, 자기 계발서 얘긴가 싶겠지만, 그렇진 않다. 말 그대로 책을 읽어 인생을 바꾼 이야기다. 어느 공대생이, 책을 읽다, 드라마 PD가 된 거짓말같은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1980년대 후반 대학을 다닐 때, 난 늘 미래가 불안했다. 특히 앨빈 토플러의 '미래 충격'을 읽고 더 그랬다.토플러의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내가 주로 살아가게 될 21세기는 20세기와는 다른 세상이라는 것이었다. 당시 공대생이.. 2011.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