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맛남의광장 양평 부추 선미 등장

theJungs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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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맛남의광장 양평 부추 선미 등장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와 가수 선미가 ‘키다리 부추’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주 경상남도 통영의 특산물인 붕장어(바다장어)와 고구마 순을 활용한 특급 레시피를 선보인 SBS ‘맛남의 광장’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여름 부추 주산지로 명성이 자자한 물의 고장 경기도 양평을 방문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연하고 향이 좋아 인기를 끌었던 양평 부추. 그러나 부재료로만 사용되며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하네요. 올해 봄에는 심각한 냉해 피해로 부추 값이 2배 이상 폭락하면서 부추 농가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해요. 설상가상 매년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가격 폭락 현상까지 겹쳐 최소한의 인건비조차 남기기 어려워질 정도이며, 일손이 모자른만큼 수확 시기를 놓친 부추들이 대거 쌓였어요. 결국 흰대가 보일 정도로 자란 일명 ‘키다리 부추’를 산지 폐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합니다.

▼▼ 맛남의광장 부추 레시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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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추 농가를 방문한 백종원은 산지폐기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난 '진도 맛남이 대파', '용인 맛남이 청경채' 때처럼 참담한 풍경이 이번에도 재연되었어요. 그는 “중국에선 이 ‘키다리 부추’를 요리로 많이 활용해 먹는다”며 한국에서 ‘키다리 부추’가 외면받는 상황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예전에는 복 특수가 있었다고합니다. 초복 중복 말복. 지금은 사라졌다고 하네요. 부추를 주로 쓰는 음식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고 바뀌어버린 식문화로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어요.

"정기가 오래 유지되는 부추, 내가 부추를 되게 좋아한다"라고 고백한 백종원은 "부추의 기운으로 삼남매가 태어났다"면서 맛과 영양을 강조했습니다. 백종원은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이 연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어요. 백종원은 "중국 음식 중에 부추 잡채라고 있는데 흰 줄기 부분이 긴 중국 부추를 쓴다. 우리 부추도 이게 나오면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흰 줄기 부분으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많아지면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희망을 전했습니다. 산지폐기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키다리 부추’를 살리기 위한 요리 개발에 백종원은 남다른 각오를 다졌습니다.

본격적인 양평 부추 살리기에 앞서 백종원의 찐팬이자 ‘맛남의 광장’ 애청자로 알려진 선미가 농벤져스를 찾았습니다!
처음 보는 차에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김희철과 함께 탄 새로운 농벤져스는 바로 선미였어요. 선미는 차에 타자마자 김희철에게 “선생님이 나 모르면 어떡하지”라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뒤이어 온 김동준, 양세형은 선미를 보고 깜짝 놀라며 인사했습니다. 평소 아이돌에 대해 잘 모르는 백종원도 선미를 알아봤다. 김희철은 "너 정말 인지도 있는 것"이라며 칭찬했습니다. 백종원은 "우리 와이프가 얼마나 좋아하는데. 작년 연말인가 '가시나'를 얼마나 연습했는지 모른다"라며 선미를 반겼습니다. 선미는 "맞다. 소유진 선생님이 '가시나' 추시는 거 봤다"라며 화답했습니다. 백종원은 유병재에게 "선미 씨가 왔는데 네가 왜 왔냐. 섭외가 중복됐다"라며 유병재 몰이에 앞장서 큰 웃음을 주었어요! 선미는 "제가 '맛남의 광장' 나오고 싶다고 본부장님에게 부탁했습니다. 제가 방송을 보는 게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 밖에 없다"며 백종원의 '찐팬'임을 자처했습니다. 선미는 쑥쓰러운 듯 웃으며 "너무너무 사랑스럽다"라고 백종원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선미의 칭찬에 백종원은 "나도 '아시나요' 많이 듣는다"고 화답했습니다. 헌데 어쩌죠? 백종원은 '가시나'를 '아시나요'로 착각한 것이랍니다. 이 기회를 김희철이 놓칠 리 없겠죠! 김희철은 백종원의 실수에 대해 빠르게 "'아시나요'는 조성모 노래다. '가시나'다"라고 저격해 큰 웃음을 주었어요! 그런가 하면 선미는 “선생님의 어떤 모습이 좋냐”라는 질문에 수줍은 듯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라고 답하며 엄청난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백종원의 음식 중 먹고 싶었던 음식'에 대해 선미는 "멘보사과 만드는 걸 재밌게 봤다. 또 파게트도 봤다"며 "과가몰리와 살사 소스는 만들 수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백종원은 "그거 집에서 잘 안만드는데"라고 놀라워했고, 선미는 "예전에 원더걸스 멤버들이랑 같이 살때 요리를 자주 했었다. 생일 때마다 케이크도 다르게 만들어서 선물했다"라고 남다른 요리실력을 자랑했습니다. 백종원은 부추를 살펴보며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백종원은 "부추는 오직 푸른 잎만 먹어야 한다는 선입견 때문이 있다. 하얀 부분은 오히려 향이 좋다. 흰 줄기는 볶음 요리로, 파란 부분은 부추 비빔밥, 강된장 용으로 하면 된다"라며 "선미가 해달라고 하니까 오늘은 칼국수를 하겠다"고 말해 선미를 감동하게 했습니다.

백종원은 점심 식사로 화려한 부추 요리 3종 세트는 물론, 선미가 먹고 싶다던 칼국수까지 즉석으로 만들어내며 팬 서비스를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백종원과 농벤져스들은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선미 역시 차분한 칼솜씨를 자랑하며 농벤져스의 요리에 일조했습니다. 선미는 다소 부족한 부추 무침의 말에 "식초 좀 넣으면 어떠냐"며 아이디어까지 더했습니다. 백종원은 "식초 넣은 게 더 맛있다"며 칭찬했습니다. 농벤져스의 보조 아래 백종원의 요리들이 하나둘씩 완성되어 갔습니다. 백종원과 선미, 농벤져스들은 거실에 둘러앉아 부추요리들을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백종원의 요리를 기대하던 선미는 무릎을 치며 엄지를 치켜들었어요. 선미는 "부추 향도 좋고 기분도 너무 좋다"며 행복한 먹방에 빠졌습니다. 선미는 우렁차게 "잘 먹겠습니다"라고 외치더니 빛보다 빠르게 먹방을 이어갔습니다. 선미는 "이 맛있는 부분을 왜 안 먹지?"라며 부추의 맛을 극찬했습니다.

이어진 점심 식사 시간에서 고정 멤버인 듯 아닌 듯 매주 출연 중인 유병재는 게스트인 선미에게 귀여운 텃세를 부려 현장을 폭소케했습니다. 그는 백종원의 예쁨을 받는 선미를 질투라도 한 듯 감자를 손질하는 선미에게 “더 얇게 썰어야지”, “초보들은 그렇게 할 수 있는데” 등 평소 본인이 당했던 것들을 그대로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점심 식사가 끝나고 찾아온 휴식시간. 농벤져스들은 밥상에 끈을 매달아 즉석에서 탁구 네트를 설치했습니다. 선미와 김희철의 대결. 김희철은 "내가 5대 0으로 이겨주겠다"고 자신만만해 했지만 오늘 처음 탁구를 해 본다는 선미에게 쉽게 패배해 농벤져스들의 놀림을 받았죠! 승리한 선미는 뿅망치를 바닥에 세게 내리치며 파워를 과시했습니다. 양세형은 "다음 곡 대박날 정도로 때려라"라며 응원했고, 선미는 잠시 미안해했지만 '신곡 흥행'에 대한 열망에 풀스윙으로 김희철의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대결을 준비 중인 나머지 멤버들은 레시피를 선정했습니다. 형재팀은 '부추가 들어간 비빔칼국수'를 선택했고, 김희철 선미 '희미' 팀은 부추 크로켓을 골랐습니다. 차분히 요리를 만들어나가는 두 팀. 김희철과 선미는 인원 수에 맞춰 크로켓 6개를 만들어냈고, 형재팀도 레시피 그대로 도플갱어 요리를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