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백지영 편 트롯맨 장민호 영탁

theJungs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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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백지영 편 트롯맨 장민호 영탁

'히든싱어6'에는 네 번째 원조가수이자 '리매치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인 가수 백지영의 충격적인 과거가 공개됩니다.
히든싱어 시즌 1 출연 뒤 7년 만에 엄마로 돌아온 백지영이 1라운드부터 갈피를 잡지 못하는 판정단의 반응에 평정심을 잃었다고 하네요!

발라드 여왕의 자존심을 걸고 시작된 1라운드 미션곡은 2010년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의 테마곡으로 큰 인기를 얻은 '그 여자'였습니다. 시청자들이 가장 듣고 싶어한 신청곡이 '그 여자'였다는 말에 백지영은 감동했습니다. 백지영은 "이 곡은 그해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정해서 이미 녹음까지 끝낸 노래였습니다. 근데 그때 '시크릿 가든' OST 요청을 받아서 시놉을 읽었는데 내가 녹음했던 노래랑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렸다"며 "그리고 그 전에 하지원이 했던 '황진이'라는 드라마 OST도 불렀는데 하지원이랑 한 번 더 같이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타이틀곡을 포기하고 다시 녹음해서 OST로 탄생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백지영은 "떨어지든 우승을 하든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리매치 각오를 밝혔다. 1라운드에서 백지영은 5명의 모창 능력자와 '그 여자'를 한 소절씩 불렀고, 노래가 끝나자마자 판정단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백지영의 목소리를 두고 판정단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박준형과 딘딘은 백지영이 4번에 있을 거라고 선택했고, "정답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자신한 송은이는 5번을 선택했습니다. 영탁은 "백지영의 완급 조절이 들렸다"며 3번을 선택했습니다. 자칭 '백지영 자격증'이 있다는 이지혜와 장민호는 백지영을 2번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신봉선, 김지혜 등은 2번을 가장 백지영 같지 않은 사람으로 선택해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졌어요!

발라드 여왕의 자존심을 걸고 부른 1라운드 미션곡이 끝나자 백지영의 절친인 샵의 메인보컬 이지혜, 백지영의 팬인 영탁과 장민호, 김지혜,박준형 부부, 아이즈원, 라비던스 등이 모두 서로 다른 번호를 "진짜 백지영"이라고 추측하며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야기했습니다. MC 전현무 역시 "1라운드부터 이렇게 심하게 의견이 다른 경우는 잘 없는데..."라며 당황했습니다. '백지영 전문가' 이지혜는 "내가 만약 틀리면 다음 라운드에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듣기만 하겠다"고 공약까지 내건다. 백지영과 21년 지기 절친 송은이는 이지혜와 다른 번호를 진짜 백지영으로 추측하며 "이 분이야말로 완성됐다. 확실히 백지영"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지혜와 송은이가 살벌한 대립각을 세우는 혼란 속 판정단의 추측을 듣던 백지영은 1라운드 소감을 묻는 MC 전현무에 "소감은 무슨 소감이냐... 부아가 나서 못 있겠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판정단의 이야기를 안에서 듣고 있던 백지영은 "어이가 없고 부아가 나서 앉아있을 수가 없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어 1라운드 투표 결과가 공개됐고, 백지영은 아슬아슬하게 2표 차로 탈락을 면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허탈한 표정으로 2번에서 등장한 백지영은 "3, 4번까지는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5번 딱 듣고 '큰일 났네?'라고 생각했다"며 가장 백지영 같지 않은 사람으로 단 한 표를 받은 5번 모창 능력자를 경계했습니다. 몇 번씩 자리에 주저앉으며 멘털을 겨우 붙들던 백지영은 자신의 목소리를 맞히지 못한 판정단에게 호통을 치고, 시종일관 실소를 터뜨린다네요.

1라운드 결과 두표차라는 것이 공개되자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머리를 감싸 쥐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1라운드부터 역대급 미션으로 더욱 강력해진 리매치 프로젝트를 예고한 '히든싱어6'입니다.

‘백지영 찐팬’을 자처하며 판정단으로 출격한 ‘트롯 브라더스’ 장민호,영탁이 막상 백지영 맞히기에서는 서로 다른 주파수(?)를 주장하며 엇갈린 운명을 예고했습니다. ‘히든싱어6’에서는 백지영의 ‘찐팬’이자 발라드 가수로 활동했다는 공통점을 가진 트롯맨 장민호와 영탁이 판정단으로 나섰어요! 미스터트롯 트롯맨 영탁은 히든싱어 휘성 편에 출연해서 4위를 했었죠! 참고로 히든싱어6 백지영편에 출연은 안하지만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은 "'히든싱어'에 나왔었다"고 지난번 패널에서 고백했었죠. 임영웅은 "사실 백지영 선배님 편에 방청객으로 앉아있었다"며 "저 자리 쯤 앉아서 히든판정단 25번으로 나왔었다"고 했었습니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백지영 광팬'임을 밝힌 영탁과 장민호는 '백지영♡'라고 쓰인 머리띠를 두르고 백지영의 히트곡 '사랑 안해'를 감미롭게 열창했습니다. 영탁과 장민호의 노래 선물에 백지영은 "오늘 이거 안 하고 저 분들 노래 들으면 안 되냐"라며 감격했습니다. 이후 MC 전현무는 "두 분 백지영 편에 오신 이유가?"라고 묻자 영탁은 "지영 누나가 저희보다 트로트를 먼저 하셨다. 아는 사람만 아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장민호는 "저도 처음 듣는 얘기다"고 의아해 했어요! 기습적인 흑역사 공개에 백지영은 당황을 감추지 못했고 "그거 다들 안다. 뭘 또 그 얘기를 꺼내냐"고 소리치며 퇴장하려고도 했어요! 이어 전현무는 "개인적으로 제가 우울한 일이 있을 때 보는 영상이 2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백지영 의 '트롯보이스' 시절 영상이고 또 하나는 이지혜의 연기 영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백지영은 전현무에게 사정없이 '등짝 스매싱'을 날렸고, 이날 판정단 중 하나로 방문한 이지혜 역시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현무가 우울할때 보는 동영상 첫번째 바로 백지영-영탁 트롯보이스 시절 충격 과거입니다!

전현무가 우울할때 보는 동영상 두번째 바로 이지혜의 연기 영상이죠!

영탁은 "완전히 트로트는 아니고, 약간 힙합 기반의 노래로 지영 누나가 '오늘부터 트로트를 불러봐'라고 외치신다"고 설명했고, MC 전현무는 "꼭 찾아보라. 우울증이 단번에 사라지는 그런 영상이다"고 강조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백지영의 명곡을 트로트 응원송으로 개사해 부르며 한마음으로 뭉쳤던 두 사람 장민호와 영탁은 본격적인 라운드에서 백지영을 찾을 때는 시종일관 다른 의견을 내며 옥신각신했습니다. 특히 영탁은 “백지영 씨의 주파수(?)가 있다”고 말하며 진짜 백지영이 누구인지에 대해 근거를 댔지만, “주파수가 뭐냐”고 묻는 MC 전현무의 질문에는 “성대의 재질(?)”이라며 알 수 없는 단어들을 쏟아내 혼란을 가중시켰어요. 반면, 옆에 있던 장민호는 영탁이 “백지영이 아니다”라고 한 번호에 대해 “이 분의 주파수가 제일 비슷하다. 나머지 분들의 가짜 주파수에 다르다고 느껴질지 몰라도, 이 분이 원래 주파수”라고 확언했습니다. 한편, 이렇게 판이한 의견을 낸 장민호,영탁은 백지영이 공개될 때마다 온 몸으로 충격을 표현하는 것만은 똑같았습니다. 두 사람 다 너무 놀라서 폴짝 뛰는가 하면, 한동안 정지화면처럼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또 자신이 한 말에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지 몰라 온 몸을 비틀며 쩔쩔 매며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영탁은 이날 출연한 모창능력자 중 한 명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어요! 이 모창능력자의 정체가 처음 공개될 때부터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던 영탁은 “원래 자주 만나던 사이인데...못 본 지 3년쯤 된 것 같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습니다. 바로 영탁과 같이 음악학원에서 선생님을 하시던 분이었어요! 정말로 영탁의 대표곡 제목처럼 '니가 니가 니가거기서 왜 나와~!' 였었죠!

2라운드 미션곡은 '총 맞은 것처럼'이었습니다. 백지영은 "방시혁에게 받은 곡입니다! 가이드를 듣는데 '총 맞은 것처럼'으로 시작해서 못 한다고 그랬다. 첫 소절에 전주도 없이 '총 맞은 것처럼'이라는 게 너무 그래서 '좀 맞은 것처럼'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근데 방시혁이 '이번에 나 한 번만 믿어주면 안 되니'라고 해서 억지로 하게 된 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션에 앞서 백지영은 "1라운드보다는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여자'는 OST라서 활동을 많이 안 했는데 '총 맞은 것처럼'은 오랫동안 활동 많이 해서 내 목소리를 많이 기억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2라운드 미션곡이 끝난 후에도 판정단의 의견은 갈렸다.

이지혜와 영탁은 4번에 백지영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송은이와 장민호는 2번을 선택했습니다. 판정단들이 서로 누구일까 자기 주장을 내세운 가운데 백지영이 4번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백지영은 1, 2라운드 연속 자신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맞힌 이지혜를 향해 "내 속을 들여다봤다. 안에서 지혜가 있다는 게 너무 위안이 되었다! 오늘 지혜만 날 알아봐 주면 난 괜찮다"며 고마워했습니다. 백지영은 2라운드에서 12표를 받아서 공동 2등을 차지했습니다. 가장 많은 표를 받고 탈락한 모창 능력자는 이규라였습니다. 이규라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음악 활동을 했지만, 성과를 얻지 못해 슬럼프를 겪으면서 현재는 생계를 위해 부모님의 횟집을 물려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백지영은 이규라를 향해 노래를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백지영은 3라운드는 미션곡 '내 귀에 캔디'에 대해 "댄스를 워낙 좋아하고 신나하기 때문에 방시혁에게 받았는데 너무 좋아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동안 했던 댄스 무대들이랑 많이 달랐다. 이때 비로서 '댄스 무대는 이렇게 하는 거였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곡은 코러스가 많고 목소리 튠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완전히 톤도 없고 코러스도 최소화해서 원곡과는 이상하게 들릴까 봐 걱정이다"라고 토로했습니다.

3라운드 미션곡이 끝난 후 모창 능력자들의 정체가 공개되었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1호 연습생 출신 임지안, 수능 시험을 앞둔 고3 노윤서, 2009년 여성 듀오 '빅퀸즈' 출신 정유미까지 모창 능력자들의 정체가 공개될 때마다 백지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정유미는 가수의 꿈을 접고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다고 했는데요, 백지영은 이 사연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창 능력자들이 준비한 '그대의 마음' 스페셜 무대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를 들은 백지영은 "이 노래를 내고 얼마 뒤 임신해서 활동을 못 했습니다. 이 노래가 내겐 굉장히 위로가 되는 노래인데 거기서부터 완전 감동했다"며 고마워했습니다. 3라운드 최종 탈락자는 임지안이었습니다. 백지영은 아슬아슬하게 3등을 차지해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4라운드 미션곡은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였습니다. 백지영은 "가사가 굉장히 젊고 설명적입니다! 내가 감정이입 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그동안 백지영이라는 틀에 갇혀 있었다면 이 곡은 한 꺼풀 벗게 해준 곡"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곡으로 라이브를 하는 게 두 번째라는 백지영은 "가사, 음정 틀리지 않고 부르는 게 목표"라고 밝혀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최종 라운드인 만큼 백지영과 모창 능력자는 거의 완벽하게 한목소리를 냈고, 이에 판정단은 크게 동요했습니다. 1라운드부터 크게 활약한 노윤서는 아쉽게 3등으로 탈락했고, 백지영과 정유미가 최종 우승자 자리를 놓고 나란히 섰다.
이날 최종 우승자는 무려 50표를 획득한 정유미였습니다. 백지영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주저앉으며 오열하는 정유미를 꼭 껴안아 주며 "네가 정말 잘했습니다. 누려라"라며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백지영은 "리매치에 나온 거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며 "너무나 의미가 있었다. 방송이 나가고 나면 시청률이 어떻게 나올지, 어떤 부분이 회자될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아까 출연자들이 불러준 '그대의 마음' 들은 것만으로도 그게 나의 전부가 됐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