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라면연구소 함 연지 시댁 랍스터 문어, 불맛 샤브샤브, 청국장 콩고기 북한 라면 레시피 도전

볼빨간 라면연구소 함 연지 시댁 랍스터 문어, 불맛 샤브샤브, 청국장 콩고기 북한 라면 레시피 도전

30일 방송된 ‘볼빨간 라면 연구소’가 추석과 어울릴 라면 연구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이날 연구원으로 함연지, 서장훈, 하하, 성시경, 그리고 김종국이 출연했습니다.  함연지는 서장훈의 “추석에 뭐하느냐"라는 물음에 “저희 시댁이 독일이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제가 결혼하기 1년 전 아버님이 발령 받아서 독일로 가셨다. 그래서 저는 명절을 시댁에서 보내본 적이 없다”고 해맑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너무 좋아하는 거 같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 함연지는 본가에 대해 “저희 친정은 바쁘게 추석을 지낸다. 집안 행사가 되게 많다. 그래서 저는 결혼 후에 오히려 해방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자 서장훈은 “추석 때도 차례상에 라면이 올라가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했습니다.

하하는 명절에 가족 싸움한 얘기를 꺼내며  “우리는 아무것도 안 합니다. " 성시경이 “크리스천이라서?”라고 묻자 김종국은 “크리스천을 떠나서 화목하지가 않다”고 폭로했습니다. 하하는 “여러분이 봤던 게... 나도 내려놓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데 페이크가 많았습니다! 화목하지 않다. 모이면 싸우니까. 모든 집이 다 화목할 수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김종국은 “모이면 식탁 엎고 그러는 거 많이 한다”고 계속 폭로했고 하하는 “종업원이 울면서 나간 게 두 번. 우리끼리 싸우는데 종업원이 상처 받아서 나갔다. 마지막 추석 때 더러운 하씨 집안 이야기하고 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성시경이 “저희 집은 완전 대가족에 화목해요”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시경은 “어머니는 논리적인데 아버지가 논리가 없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성시경은 "아버지가 김 손으로 먹지 말라고 하시곤 바로 당신이 김을 손으로 드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서장훈은 친척이 별로 없어 조촐한 명절을 보낸다고  “부모님이랑 밥 먹고 집에 오는 게 전부.” 라고 말했습니다.  서장훈은 "그 전엔 농구를 해서 추석에 참석을 못했다. 게다가 동생은 캐나다에 있다"라며 "동생이 여태까지 오빠가 서장훈이라는 얘길 한 번도 안했다고 하더라. 닮았다는 소리 들을까봐. 나는 그 친구의 청소년기를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장훈은 함께 미국에서 유학을 하는 동안도 만난 적도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내가 미국에 갔을 때 동생도 미국에서 유학중이었다. 같이 미국에 있지만 통화만 두 번 했다. 그때 영어 통역이 필요해서 그랬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장훈은 "조카가 둘 있는데 그 조카들과도 그냥 사이가 그냥 그저 그렇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성시경은 "그래도 동생 사랑하죠"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기본적인 가족 사랑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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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재준과 이은형 부부, 취준생 남태영, 탈북민 강나라가 출연해 라면 레시피를 전수했습니다

가장 먼저 강재준과 이은형 부부가 랍스터와 전복, 문어가 들어있는 ‘야망라면’을 선보였습니다. 강재준과 이은형의 신혼집도 공개되었습니다!  서장훈은 옷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집의 모습을 보고 경악했습니다. 반면 김종국은 “난 이런 거 좋다”라며 웃음 지었습니다. 또한, 방에는 소주병도 가득했습니다. 강재준은 “가게를 폐업하면서 술을 전부 가지고 왔다! 그런데 이은형 씨 친구들이 와서 전부 다 마시고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은형은 “원래 더 많았는데 장도연이 다 마셨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성시경은 “처음 보는 느낌의 집이다”라며 놀라워했습니다. 강재준은 “미니멀 아닌 애니멀을 추구한다”라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이어 이은형은 “명절 이후 이혼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이 라면을 먹으면 부부싸움이 줄어든다”라며 ‘야망 라면’에 대해 야심차게 소개했습니다.

강재준은 “이 라면은 해물이 잔뜩 들어가서 몸에도 좋고 부부들의 뜨밤에도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재준은 "밤 야에 기다릴 망이다"며 라면 이름의 뜻을 밝혔습니다! 성시경이 계속해서 질문 폭탄을 던지자 이은형은 "시어머니가 되게 좋으시다. 시월드를 잘 모르는데 (시집살이가) 이런 느낌일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라면집 딸’ 함연지는 타사 라면으로 끓이려는 강재준을 보고 “제가 야망라면을 골랐는데 다른 회사 라면이라 조금 후회하고 있습니다.”고 뾰로통한 모습으로 장난을 쳤다.  강재준은 “재료에 들어간 돈이 15만 원입니다! 다 내돈내산이다”라고 밝히며 비싼 해산물들을 꺼냈습니다.

성시경이 랍스터에 대해 날카롭게 묻자, 강재준이 직접 찐 게 아니라 “(가게에서) 쪄서 샀다”라고 솔직히 답했습니다. 그러자 김종국이 이은형에게 “강재준이 쪄서 결혼했나, 결혼해서 쪘나?”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습니다.  성시경은 “찐 랍스터를 사서 껍질만 사용해도 육수가 됩니다.”며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습니다.  강재준은 랍스터의 살만 발라 라면을 만들었습니다. 함연지는 “집에서 해주고 싶다. 단 우리 회사 라면으로.”라는 센스 있는 연구평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만장일치에는 실패했습니다. 성시경은 “라면이랑 해물이랑 조금 따로 노는 것 같았습니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라면 맛이 강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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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최강 스펙을 가진 취준생 남태영이 불향 가득한 불맛 샤브샤브 라면을 선보였습니다.  요리 관련 대회에서 대상을 탄 적도 있다는 취준생 남태영은 “대상을 타도 입사를 하는 혜택은 없습니다.”고 했습니다. 남태영은 CJ 입사를 목표로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성시경은 "혹시 오뚜기 같은데 들어갈 생각 있나"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남태영은 "어디든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다 좋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남태영은 '불맛 샤브샤브 라면'을 소개했습니다. 남태영은 "라면은 대충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경우가 많은데 여러가지 채소와 고기를 넣어서 라면은 영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 접근해 그 부분을 보충하는데 집중했다"라며 "백짬뽕을 먹는 느낌이 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남태영은 우리쌀을 넣은 미소된장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태영은 돼지고기를 볶아낸 후 마늘을 넣고 후추, 간장을 넣어 볶았습니다! 이어서 물을 넣고 미소 된장을 풀어서 넣었습니다. 남태영은 "라면 한 개에 된장은 한 스푼 정도 넣는 게 좋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하는 "색깔을 살짝 봤는데 약간 돈코츠라멘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아는 척 하지마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습니다.  남태영은 숙주와 양파 등을 넣어 만든 라면을 선보이며 “다른 재료가 없어도 숙주랑 양파는 꼭 있어야 합니다.”고 말했습니다.

라면 연구원들은 완성된 불맛 샤브샤브 라면을 시식했습니다. 냉정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던 하하는 한 입 맛을 본 후 "너무 맛있 다. 라면 국물이 미쳤다"라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함연지 역시 "진짜 맛있습니다. 대상은 다르다"라며 "근데 왜 CJ에 가고 싶으시냐"라며 스카우트를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남태영의 라면 요리는 만장일치를 받았습니다! 연구원들은 “라면이 아니라 요리 같다.”며 호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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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탈북민 강나리가 출연해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청국장 라면을 선보였습니다.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강나리는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못사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꽃보다 남자'를 봤는데 다 그런 줄 알았다"며 "그런데 여기 와서 이민호 같은 그림자도 못 봤다"고 말하며 한국에 가진 환상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어요! 강나라는 "장마당이라고 있습니다. 거기 창고 방에 숨겨놓고 한국 드라마를 판다. 한국 드라마랑 미국 드라마를 보면 무조건 총살입니다! 총살 현장 가봤는데 그 순간만큼은 무섭다. 그런데 뒤돌아서면 (드라마가 들어있는) USB를 찾게 된다"고 한국 드라마의 매력을 전했습니다.

강나라는 "한국에 와서 1일 1닭을 해서 10kg이 쪘다. 북한에선 라면이 귀한 음식이다"라며 '토장라면'을 소개했습니다.  강나라는 "토장이 한국의 청국장과 비슷합니다. 맛이 조금 다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강나라는 토장 대신 청국장을 넣고 라면을 4개 넣었지만 라면 스프는 1개만 넣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서 고명으로 인조고기를 사용했습니다. 강나라는 "콩으로 만든 고기다"라며 "북한에 고난의 행군이 있었는데 그때 인기였습니다. 북한에선 고명으로 인조고기를 많이 올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장훈은 "인조고기는 어포 느낌이 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강나라는 인조고기를 물에 불린 후 매운 고추가루와 조미료를 넣은 후 빠르게 볶아냈습니다.

‘북한식 라면’을 맛본 MC들은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전자가 스프를 적게 넣는 대신 다량의 조미료와 소금으로 간을 맞췄기 때문이었습니다. 함연지는 "인조고기 고명이 되게 맛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성시경은 "백종원씨가 라면 맛이 아쉬우면 된장을 넣으라고 얘기했었습니다. 라면스프와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서장훈은 "애매한 맛입니다! 맛이 없진 않다"라며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생소한 맛이다" 라며 평가하기를 난감해 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던 서장훈은 '기대 이상입니다! 색다른 맛. 이 정도 라면'이라며 O라고 평가했습니다.  서장훈은 "진심 고민했습니다. 청국장 맛이 무거웠다면 이상했을거다. 하지만 청국장이 살짝 톡 때리고 간 맛이었습니다. 인조고기가 유니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함연지는 '맛있지만 살짝 신기한 냠냠 느낌'이라며 X라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강나라는 두 개의 O를 받아 라면 연구비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이후 MC들은 마무리 인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종국이 “추석 이후에도 방송에서 만날 수 있나?”라며 볼빨간 라면 연구소의 정규 편성을 기대하자, 성시경이 “개인적으로 만날 순 있겠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서장훈은 “다음에 기회 되면 다시 뵙겠다”라며 특집 방송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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