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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을 위한 변명 두번째 발췌 "정도전은 장수가 병사를 대하는 기본 자세를 〈사졸을 어루만지는 다섯 가지 은혜(撫士卒五惠)〉라는 내용으로 정리해놓았다. 첫째, 춥고 배고픈 사졸들을 돌볼 것 : 몸소 살펴 옷을 벗어주며 밥을 넘겨준다. 둘째, 노고를 덜어줄 것 : 임무를 분담하고 일을 같이한다. 셋째, 질병을 치료해줄 것 : 병에 걸린 사졸들은 몸소 살펴보고 의료를 실시한다. 넷째, 온전치 못한 사졸들을 불쌍히 여길 것 : 늙고 어린 사람은 집으로 돌려보내고, 외롭고 병든 사람도 돌려보낸다. 다섯째, 사졸이 죽으면 슬퍼할 줄 알 것 : 정성껏 매장하고 제사를 지내준다. 이 ‘다섯 가지 은혜’의 정신은 결국 병사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지도자가 되어 병사들과 동고동락하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장수가 병사들의 마음을 얻을 때만이 생사의 갈림길.. 오래된 글들/책 읽은 다음 날 2014. 8. 24.
정도전을 위한 변명 중에서... "과거의 정도전은 ‘모난 돌’이었다. 혈기 왕성하던 30대 초반에는 당대의 권세가들에게 적수공권으로 맞서 장렬하게 깨지는 삶을 살았다. 그로 인해 10년의 유랑 생활을 겪었다. 그러나 이제 정도전은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고 완급을 조절하며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지혜를 터득하고 있었다. 대륙의 정세도 이미 변했고 권문세가의 발호에 대한 민심의 이반과 조정 신료들의 반감도 극에 달했으니, 머지않아 다가올 결정적 시기를 기다려 은인자중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기회란 무리하여 억지로 거머쥐려는 자보다는 실수와 무리수를 가장 적게 범하며 결정적 시기 포착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자에게 제 발로 찾아오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것을 두고 승부의 세계에서는 운이 따른다고 한다. 조선 창업에 결정적 전기가 .. 오래된 글들/책 읽은 다음 날 2014. 8. 19.
기적 따위 일어나지 않아! 기적 따위... 일어나지 않아...!! 아무리 바란다 해도, 사고가 없어지는 것도, 결과가 바뀌는 것도 아니다... 뭔가를 목표로 할 때에는 맨 처음의 한 걸음이 중요하다... 스스로 한 걸음을 내딛을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기적 따위는 일어나지 않아... 기적은 일어나는 것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일으키는 것이니까... 내 안에 있는 것이니까... - 3년전 만화책 보다가 스크랩해놓은 글 - 3년전에 나는 저런 생각을 했구나 하는게 오글거림 - 단순한 위기일까 인생의 분기점이 되고 있는 것일까? 두려움에 잠을 자꾸 설치에 된다. 오래된 글들/짧은 생각들 2014. 8. 16.
학생들이 교육감을 뽑는다? 학생들의 어른이 생각한 것보다 성숙하고, 날카롭고 매서운 시선에 관해 아래의 찌라시 제목처럼 뉴스가 올라왔었다... 오마이뉴스의 기사 링크: 박근혜의 고통을 아니? 이 말에 고등학생 반응이... 개인적으로는 학생이라는 기간 동안 민주주의를 위한 연습을 한다. 그 과정에 투표라는 것도 분명히 존재하고,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선거운동을 한다. 본격적인 참정권을 가지기 위한 연습기간 즉 수습기간인 것이다. 수습기간이라고 어떤 사람이 생각이 없겠는가? 단 수습기간에는 그 만큼 결과에 대한 책임이 따르지 않는다. 수습기간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잘못도, 감싸주고 보듬어주고, 보호해주기 위해 애쓰는 것이 사회인 것이다. 어릴때부터 노조협상을 배우는 유럽의 어린이들이, 공장에 나가서 그 환경에서 일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오래된 글들/짧은 생각들 2014. 6. 10.
새벽의 깊은 고민들...끝.. '요놈이 하는 말만 잘 들으면 되는데 왜 하필 요새끼가 하는 말을 듣냐고요" 오래된 글들/짧은 생각들 2014.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