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온더블럭 강릉 안목해변 커피 대부 테라로사 커피 김용덕 대표
유퀴즈온더블럭 유퀴즈에 강릉 안목해변의 커피 대부 카페 테라로사 커피 김용덕 대표가 출연했는데요, 테라로사 카페 창업과 철학 김용덕 대표 프로필에 대해 알아봅니다.
유퀴즈온더블럭 강릉 안목해변 커피 대부 테라로사 커피 김용덕 대표
IMF로 명예퇴직을 겪은 후 연 매출 360억의 카페를 만들어내기까지 20년 동안 단 하루도 쉬어본 날 없이 치열하게 살아온 커피 아버지의 이야기! 커피계의 에르메스가 되는 날까지 그의 열정은 NEVER ENDING☆★
김용덕
1960년생, 강릉상고 졸업(1978년), 조흥은행 근무(1977~98년), ㈜학산 테라로사커피 설립(2002년), 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 회장(2014~2015년)
강릉에 본사 및 공장이 위치한 순수 국내 커피 체인점이다. 스페셜티 커피를 표방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질 좋은 원두를 강릉 커피공장에서 직접 로스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테라로사라는 의미는 1의 항목에서 따온 것인데, 브라질에서는 희망이 있는 땅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한다.
2020년 기준 아메리카노 5000원, 핸드드립 스페셜티 커피 6000원 선으로 분위기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 않은 편. 함께 제공되는 베이커리도 질이 좋으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가 매우 독특하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건축과 인테리어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 각 매장마다 인테리어 컨셉이 있어서 어떤 매장에는 도마가[5], 철공소를 개조한 어떤 매장에는 대형 철제 테이블이 있는 식이다.
또 거의 모든 매장 벽면이 해외 디자인 북으로 장식되어있는데, 실제로 읽어볼 수도 있다. 이러한 독특한 갬성 인테리어가 유명세를 타서 인스타그램의 성지로 자리잡으며 방문객이 많이 늘었다.
유명세에 비해 매장은 적은 편이다. 브랜드 가치를 위해 문어발식 확장을 지양하기 때문. 그러나 매장 하나하나 위치선정이 비범하다. 광화문, 국립현대미술관, 예술의 전당, 제주 쇠소깍, 경포대, 양평 북한강변 등지에 매장이 있다. 매장이 점점 늘어나면서 예전보다 원두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으나, 그럼에도 프랜차이즈 카페와는 비교할 수 없는 품질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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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본사가 위치하게 된 이유는 김용덕 대표가 강원도 묵호 출신이기 때문이다. 대표 이력이 특이하다. 상고 출신으로 21년간 은행에서 근무하다 퇴직후 차린 사업이 테라로사다.
유퀴즈온더블럭 강릉 안목해변 커피 대부 테라로사 커피 카페 강릉 본점
처음엔 강릉에서 돈까스 집을 하다가 청담동 레스토랑을 방문한 뒤 충격을 받아서 스페셜티 커피 쪽으로 돌렸다고. 지금 커피공장이 자리잡은 구정면 학산리 일대는 젊었을 적 노후를 보내려고 사뒀던 임야라고 한다.
인터뷰 중 테라로사 1호점을 서울이 아닌 강릉에 냈다.
“은행 다니던 시절에 사둔 땅이 강릉에 있어 거기에 점포를 열었다. 난 강원도라는 지역에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다. 그래서 제품도 ‘메이드 인 강릉’으로 하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가 아니다.
외국 제품도 ‘메이드 인 이탈리아’보다 ‘메이드 인 피렌체’를 더 믿지 않나? 와인도 원료로 쓴 포도 재배지역이 작을수록 와인값이 비싸지 않나. 지역을 드러내는 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게 됐고, 그게 우리의 강점이 됐다.”
인터뷰에서 테라로사 스페셜티 커피 명성을 유지하는 비결을 물었다.
“우리는 ‘막내의 품질이 우리의 품질’이라고 생각한다. 직원이 바에 나오기까지 훈련을 엄청 시킨다. ‘이 커피를 내린 사람이 막내라서 (커피의 품질이) 별로다’라는 핑계는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 직원 교육에 신경을 쓴다.
입사하면 교육을 1년 정도 받는다. 3개월은 커피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 개념적인 공부를 하게 하면서 잡무를 시키고 자체 시험을 보는데, 그걸 통과해야만 데뷔를 할 수 있다. 바에 데뷔하면 어시스트를 하다가, 어느 정도 올라와야 메인이 된다. 보통 메인이 되기까지 2년 정도 걸린다.”
인터뷰 중 스타벅스 커피와 테라로사 커피의 차이점은?
“스타벅스는 맛보다 장소를 파는 곳이다. 스페셜티를 지향할 수 없다. 매장이 너무 많아 좋은 커피를 공급할 수 없다. 스타벅스는 커머셜 회사이고, 우리는 스페셜티 회사다.
우리가 구입하는 생두가 스타벅스보다 최소 2배 이상 비싸다. 또 스타벅스는 미국에서 로스팅한 원두만 들여오기 때문에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다.
미국 본사 입장에선 생두가 아닌 원두를 수출해야 본사 마진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스타벅스의 아시아 영업이익률이 30%를 넘는다고 한다. 한국 스타벅스 매출이 1조원을 넘는다지만 대부분의 수익이 미국 본사로 넘어간다. 파트너사인 신세계는 애써 고생해서 스타벅스 본사 좋은 일만 하는 셈이다.”
인터뷰 중 스타벅스를 뛰어넘을 전략이 있는가?
“질적으로는 이미 뛰어넘었다. 우리의 점포당 매출은 스타벅스 점포의 2배 이상 나온다. 전체 매출은 우리가 턱없이 뒤지지만,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한 번도 매출을 목표로 삼은 적이 없다.
우리의 첫번째 슬로건은 ‘굿 컴퍼니’다.
굿 컴퍼니가 목표이며 빅 컴퍼니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이미 품질이나 디자인은 뛰어넘었다. 확장성도 지속적으로 100년, 200년을 내다봐야 한다. 우리는 직원들의 삶의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타벅스는 10년 후엔 떨어질 일밖에 없다. 역전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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