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살인범의 진실게임 4년만에 자백한 울산 온양 움막 살인사건 수상한 이야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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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방송에서 살인범의 진실게임 4년만에 자백한 울산 온양 움막 살인사건 수상한 이야기에 대해서 소개되엇습니다. 상세한 살인범의 진실게임 4년만에 자백한 울산 온양 움막 살인사건 수상한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살인범의 진실게임 4년만에 자백한 울산 온양 움막 살인사건 수상한 이야기

때는 2014년 6월, 한 남자가 파출소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조용히 자리에 앉은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제가 사람을 죽였습니다.” 파출소에 제 발로 걸어들어와 스스로를 살인범이라고 주장하는 남자.
하지만 남자의 이야기는 ‘횡설수설’ 그 자체였습니다.

모두가 믿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살인범이라고 주장하는 남자가 나타났지만,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언제, 누굴 어떻게 죽였냐고 물어보면 대답하지 않고 앞뒤가 맞지 않는 헛소리를 늘어놓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 남자를 예사롭지 않게 보는 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순찰팀장 박동일 형사였습니다. 강력팀에서 잔뼈 굵은 베테랑 형사였던 박동일 형사는 인사발령이 꼬이면서 해당 파출소에 잠시 근무 중이었습니다.

그렇게 박 형사와 그 남자의 운명적인 우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진범을 밝히기 위해선 ‘확실한 증거’를 찾아야 합니다. 박 형사는 그날 이후 필사적으로 증거 찾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미제로 남아버린 사건의 물증을 찾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다. 게다가 이웃들의 증언은 박 형사를 더욱 미궁 속에 빠뜨린다.

그런데 30년 경력의 한 베테랑 형사는 그의 말을 흘려듣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동료 경찰들은 그만하라며 그 형사를 뜯어 말렸고, 검사도 “당신이 책임질 거냐”고 다그쳤습니다. 그렇게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 살인을 했다는 건 말도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살인 고백을 한 그 남자가 돌연 입을 닫고 범행을 부인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박 형사는 진범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형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년 6개월여의 외로운 추적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4년만에 남자는 재판에서 살인 혐의가 인정돼 징역 20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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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남자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충격적인 진술

지난 2014년 6월, 한 남자가 파출소에 들어왔습니다. 조용히 자신만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던 그는 “삶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살인범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살인범이라고 주장한 남성은 허 아무개 씨(43)다. 사건을 담당한 울산 울주경찰서 박동일 형사2팀장은 “허 씨는 차분했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듯했지만 듣다보면 정신이 멍해질 정도로 장황했다”고 말했습니다.

남자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충격적인 진술을 했는데, 살인을 저지른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움막 살인사건 발생 넉 달 전인 2012년 2월, 이웃집 할머니를 먼저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인데, 범인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범행 장소와 수법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었습니다.

허 씨는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허 씨는 박 팀장에게 “지난 2012년 2월, 옆집 할머니를 뒤에서 야구 방망이로 내려쳐 살해했다”고 주장한 것이었습니다.

허 씨가 살해했다고 주장한 할머니는 실제로 허 씨의 옆집에 살던 노 아무개 씨(당시 75)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차례 조회를 해봐도 경찰 신고 접수는 없었고, 사망자 등록도 돼 있지 않았습니다. 노 씨가 살던 집도 이미 사라지고 원룸이 들어선 상태였습니다.

수소문 끝에 연락이 닿은 노 씨의 가족은 놀라운 증언을 했습니다. 사건 당일 노 씨가 쓰러진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는데, 의사가 “두개골이 여러 군데 골절돼 있습니다. 단순히 넘어져서 생기는 부상이 아니니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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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폭행 사건으로 처리되면 거액의 병원비에 대한 의료 보험 적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일단 어머니를 살리고 생각하자”는 생각에 경찰 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노 씨는 뇌출혈로 2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 노 씨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해야 했지만, 가족들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또 다시 놀라운 일이 생긴다. 노 씨 가족을 만난 이후 수개월 뒤 박 팀장이 동료를 따라 장례식장에 갔는데, 거기에 노 씨의 빈소도 차려져 있었던 것입니다.

박 팀장은 그 자리에서 가족들을 설득한 끝에 국과수에 노 씨의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앞서의 허 씨 진술에 대한 확인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도 잘 해왔고, 신춘문예에 응모하며 작가를 꿈꿔왔던 남자가 갑자기 살인 자백을 했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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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할 수 없었던 울산 온양 움막 살인법

끝이 아니었습니다. 앞서의 확인 절차를 거치면서 정황 증거는 무수히 나왔으나 범행에 사용된 흉기나 혈흔이 묻은 옷가지 등, 결정적인 직접 증거가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허 씨 사건 수사를 시작한 이후 박 팀장은 그동안의 진술과 사실 관계 확인 내용을 토대로 수차례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직접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허 씨에 대한 수사가 1년 6개월이나 이어진 이유 중 하나다.

오히려 검찰은 박 팀장을 다그치기도 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박 팀장에게 “증거도 없고 횡설수설하다 진술한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기소를 하나”라며 지적했습니다. 울산지방검찰청의 한 관계자는 “이 사건은 검찰 내부에서도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었습니다. 회의에서도 의견이 오갔는데,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원이 재판에 넘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하지만 박 팀장은 체포부터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허 씨의 돌발행동이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허 씨가 밝힌 범행 동기가 ‘울주군수가 되려면 큰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스스로 경찰서에 찾아와 자백한 이유에 대해서도 “‘큰일’을 했는데도 군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건이 해결돼야만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팀장은 “검찰의 입장은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법리적으로 봐도 검찰의 의견이 일부 옳다”면서도 “하지만 허 씨의 범행 동기와 자백 사유는 선뜻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뿐이었습니다.

허 씨가 언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른다고 판단했습니다. 체포, 구속이 이뤄지지 않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범행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검찰에 나를 믿어달라고 부탁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귀띔했습니다.

결국 허 씨는 검사가 세 번 바뀌고 나서야 재판에 넘겨집니다. 마지막 사건 담당 검사가 그동안 박 팀장이 허 씨와 동행하며 촬영한, 48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진술 동영상을 토대로 허 씨를 기소한 것이었습니다.

박 팀장은 “담당 검사가 허 씨 집을 다시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 수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어려운 판단을 내렸을 것으로 안다. 믿어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습니다.

허 씨의 재판은 지난 2월 시작됐고, 법정 공방은 6개월 동안 이어졌습니다. 허 씨의 변호인이 정신질환과 직접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지만 울산지법은 지난 16일, 허 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범행의 수법과 내용의 잔혹함 등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고 그 죄가 매우 중하다”며 “살인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가장 중대한 범죄인 점, 유족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는 점 등에 비춰 보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습니다. 허 씨가 파출소로 찾아온 지 2년, 사건 발생 4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