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더블럭 10년째 매달 라오스를 찾아 선행을 펼치는 나눔꾼 조근식 약사
유퀴즈 온더블럭 10년째 매달 라오스를 찾아 선행을 펼치는 나눔꾼 조근식 약사 소개 및 출연하는 방송이 5월 17일 수요일 저녁 8시 40분에 소개되었습니다!
유퀴즈 온더블럭 10년째 매달 라오스를 찾아 선행을 펼치는 나눔꾼 조근식 약사
여행 중 아이에게 발라 준 연고 하나로 시작된 라오스와의 인연! 그가 라오스에 20개의 학교를 세우고 대학에 한국어과까지 만든 이유는? 배움을 통해 희망을 선물하는 ‘아짠 조’의 이야기!
유퀴즈 온더블럭 10년째 매달 라오스를 찾아 선행을 펼치는 나눔꾼 조근식 약사 활동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라오스. 창원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조근식(61)씨는 매달 이곳을 찾습니다! 그런데 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김해공항에서 비엔티안까지 3226km, 비행기로도 5시간이 넘게 걸리는 라오스를 매달 가면서 1000만원씩 환전은 기본. 도대체 어디를 가는 것일까?
유퀴즈 온더블럭 10년째 매달 라오스를 찾아 선행을 펼치는 나눔꾼 조근식 약사 다친 소년과 약속 지키려 봉사 시작
그는 라오스의 아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인물입니다. 외양간 같았던 학교를 말끔하게 수리해 쾌적한 학습 공간을 선물했습니다. 학교가 없는 마을에 새 학교를 짓기도 했습니다.
현재 라오스에 그의 이름을 딴 CHO PHILLIP's SCHOOL은 모두 5곳. 리모델링 학교까지 합치면 13곳이 나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세운학교에 무상교육을 도입했습니다. 전교생에게 졸업할 때까지 수업료에서 학용품까지 모두 지원합니다. 소년가장 아이들에게는 매달 생활비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라오스는 일인당 국민소득이 1700달러에 불과한 극빈국입니다. 그러나 인도차이나반도 중앙에 위치해 인접국을 잇는 물류 중심지로서의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조근식 약사가 라오스의 교육 환경에 관심을 갖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아무리 가난한 나라라도 교육의 기회가 보장되면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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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더블럭 10년째 매달 라오스를 찾아 선행을 펼치는 나눔꾼 조근식 약사 학교 지어 전교생 학비학용품 지원
조근식 약사는 이런 라오스 오지마을을 찾아갑니다. 수백 종류에 달하는 의약품을 손수 챙겨와 증상에 따라 약을 척척 내줍니다. 피부병으로 얼룩진 몸에 직접 연고를 발라주기도 합니다. 혈압, 당뇨 등에는 간단한 건강검진도 합니다.
그의 보따리에는 약만 있는 게 아니다. 의류, 시계, 칫솔, 로션, 마스크, 심지어는 중고 스마트폰까지 그야말로 만물 장수가 따로 없습니다. 그는 현지에 물류창고를 만들어 필요한 물건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에겐 별거 아닌 물건들이 라오스 주민들에겐 생필품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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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라오스를 처음 찾은 것은 지난 2012년 가을. 관광차 갔다가 상처투성이의 소년을 만났어요. 마침 챙겨온 약을 꺼내 발라주었다가 어느새 아이들이 모여들면서 상비약은 동 났다. 미안한 마음에 다음에 또 올게라던 약속을 지키려 벌써 10년째 매달 라오스를 찾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 오지마을에 다다랐을 때 그는 대뜸 마을 이장을 찾아갔습니다. 통역을 통해 이장에게 “내가 도와주고 싶은데, 무엇이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장을 비롯한 마을사람들은 당연히 낯선 그를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준비해온 학용품과 헌옷 등을 선물하며 아이들과 주민들의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내 그의 진심을 알고는 마음의 빗장을 풀고 그를 따뜻하게 맞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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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오면 열흘 정도 머문다. 숙박비 등 경비를 최대한 아끼는 것은 이제 습관이 되었습니다! 주민들에게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하루에 한 마을씩 방문하며 이전에 치료한 환자들을 살핀다. 일회성 봉사는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게 그의 생각입니다. 이심전심. 그의 진심이 통했는지 이제는 마을 주민들도 오랜 친구로 그를 반긴다. 길도 내주고 물탱크도 지어주는 그는 오지마을의 따뜻한 영웅이 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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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더블럭 10년째 매달 라오스를 찾아 선행을 펼치는 나눔꾼 조근식 약사 마지막까지 하고 싶은 일, 라오스 봉사
사실 그는 어릴적 소아마비의 후유증으로 지금도 왼쪽 다리가 불편합니다. 그래서인지 5세 미만 유아 사망률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라오스에 더 연민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기자가 돈이 그 정도로 많으시냐고 물었더니 빚은 없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벌었으니 하고 싶은 일에 다 쓰고 가야 하지 않겠냐며 웃어 보였습니다. 자녀들은 모두 출가해 아내와 둘이서 한 달 100만원으로 살면 충분하다고도 했습니다.
그는 언젠가 라오스에 ‘조산사 학교’를 만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매달 라오스 사람들과 살을 부대끼며 그들의 삶을 지켜보고, 이야기를 들으며 느낀 바에 따른 아주 구체적인 목표다. 그리고 이때까지 혼자서 해온 일들을 앞으로는 주변에도 한번 권해볼 생각입니다. 어려운 나라의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거나 혹은 여러 가지 이유로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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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 한번 다녀오면 사람들이 얼굴이 참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온 것처럼 걱정도 고민도 싹 사라집니다. 연필 한 자루를 줘도 진심으로 감사해하는 순수한 사람들과 함께해서일까요. 이제는 주변에서도 조금씩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늘었으면 합니다.”
그의 마지막 꿈처럼 라오스에 거점 보건지소가 들어선다면 1년의 반 이상을 라오스에서 보내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유퀴즈 온더블럭 10년째 매달 라오스를 찾아 선행을 펼치는 나눔꾼 조근식 약사 다시보기 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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