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더블럭 소설 작별인사로 오빠가 돌아왔다 보고 말하고 읽는 이야기꾼 김영하 작가
유퀴즈 온더블럭 소설 작별인사로 오빠가 돌아왔다 보고 말하고 읽는 이야기꾼 김영하 작가 소개 및 출연하는 방송이 5월 17일 수요일 저녁 8시 40분에 소개되었습니다!
유퀴즈 온더블럭 소설 작별인사로 오빠가 돌아왔다 보고 말하고 읽는 이야기꾼 김영하 작가
예술가가 될 수 없는 수백 가지의 이유가 아니라, 되어야만 하는 자기만의 단 한 가지 이유가 한 사람을 예술가로 만드는 거예요. 될 수 없는 이유는 중요하지 않아요. 대부분의 예술가가 그렇게 해서 예술가가 된 겁니다.
"오빠가 돌아왔다"! "보고, 말하고, 읽는" [이야기꾼] 김영하 작가 맨살에 조끼 입고 클럽 가던 모험적인 20대 시절 에피소드부터 뻥하(?) 김영하가 들려주는 뻥과 스토리텔링의 차이! 비밀 노트 <절대 쓰지 않을 이야기 목록>의 정체까지 大공개!
문단계 ‘오빠’가 돌아왔습니다. 소셜미디어(SNS)로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해 온 김영하(54) 작가가 오랜만에 새 책 ‘작별인사’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의 소설 출간은 단편집 ‘오직 두 사람’(2017년) 이후 5년 만이자, 장편소설로는 ‘살인자의 기억법’(2013년) 이후 9년 만의 신작입니다.
71.4%. 책을 구매한 독자의 7할 이상이 ‘여성’입니다. 대략 남성 독자의 3배 수준으로, 30~40대 여성이 주요 독자층입니다.
유퀴즈 온더블럭 소설 작별인사로 오빠가 돌아왔다 보고 말하고 읽는 이야기꾼 김영하 작가 활동
김영하 작가는 대한민국의 소설가입니다. 1990년부터 하이텔 등 PC통신을 통해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1996년 장편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제1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하며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대표작으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2), 《살인자의 기억법》(2013) 등이 있습니다.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5세인 김영하 작가는 잠일초등학교, 신천중학교, 잠실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 1997년 2살 연하의 와이프와 결혼했으며, 슬하 자녀는 없는 원조 딩크족입니다. 현재 반려묘 2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유퀴즈 온더블럭 김영하 작가 힐링캠프에 나와서 요즘 한국인들이 살기 힘든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김영하는 "직업적인 성공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가정적으로 실패를 한다거나 여러 가지 문제를 겪으면서 혼란을 겪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최근 어떤 회사 사장님이 직원들을 모아놓고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현실에 안주합니다. 스티브잡스나 빌게이츠는 자기 집 차고에서 창업을 한 사람들이다'고 훈계를 하자, 직원들이 '저희는 집이 없는데요', '저희는 차고 없는데요'라고 했다더라"며 "늘 위에서는 왜 현실에 안주하느냐고 하지만 실은 안주 자체가 굉장히 사치인 그런 시대가 되어 가고 있다"고 현 시대를 문제점을 정확히 꼬집었습니다.
#알쓸신잡3 "최선을 다하면 큰일나요" 김영하의 인생관
김영하는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만도 굉장히 힘든 시대가 됐다"며 "'하고 싶은 일을 해라' 이러한 말도 요새는 사치다. 해야 할일로 굉장히 바쁜데 창의적이기 까지 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ROTC를 그만 두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던 그는 "돈이 없으니까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담배 피우면서 글만 썼다.
'아침에 누가 내 재떨이를 비워주면 내가 정말 좋은 소설을 쓸 텐데'라고 중얼거렸더니 아버지가 재떨이를 비워주시더라"며 자신의 습작시절에 대해 털어놔 청년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이유로 김영하는 당시의 낙관적인 분위기를 들었습니다.
김영하는
"그때는 뭘 해도 될 것 같았다"며
"저희 부모님도 제가 작가 해서 어떻게 먹고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 도와주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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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더블럭 소설 작별인사로 오빠가 돌아왔다 보고 말하고 읽는 이야기꾼 김영하 작가 활동
문단의 촉망받는 소설가로 2004년 9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에서 서사창작 전공 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그러나 2007년 사직하고 돌연 캐나다와 미국으로 떠나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KBS 1라디오에서는 평일 밤 10시에 거의 항상 문화 프로그램을 배치해놓는데, 2006년 4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진행을 맡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프로그램명은 '김영하의 문화포커스'. 이 당시 진행으로 알게 된 사람들도 제법 있는 듯합니다. 2017년 현재 해당 프로그램은 문화공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수 이적과도 친분이 두터워 KBS 2FM에서 '이적의 드림온'이 방송될 당시에는 고정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으며 이적의 단편소설집인 『지문사냥꾼』에도 추천사를 써주었을 정도. 동시에 김영하의 『랄랄라 하우스』를 보면 이적의 추천사 비스무리한 것도 나옵니다. 2017년 개봉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원작소설에도 이적의 추천사가 있습니다.
문학계 파격의 아이콘 김영하! 신춘문예 등단 실패? 파란만장한 소설가의 길
국내 한정 원조 딩크족으로, 아이를 갖지 않기로 일찍 결정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1997년에 결혼을 했지만 슬하에 자식은 없으며, 출산 계획도 없다고 합니다. 다만 고양이 2마리와 같이 살고 있다고 책 표지 작가 프로필에 기재한 바 있으며, 고양이와 찍은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글쓰기의 최소 원칙이라는 책에서 아이를 가지지 않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저는 30대 초반에 이미 결정을 내렸어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요. 그러면 내 삶이라는 것은 어떻게 되는 것이냐? 그냥 살아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살아지는 것이라면, 그럼 세계는 뭐냐? 세계는 우리와는 전혀 관계없이 존재하는 것이죠.
저는 우주에 관한 책을 굉장히 좋아해요. 빅뱅 같은 천체물리학에 관한 책들을 좋아하고, 스티븐 호킹의 책도 좋아해요. 그 책들을 보면서 우주에서 신성을 보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그냥 인간이라는 것은 우주의 한 점 먼지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휴머니즘의 반대편에 서 있는 것이죠.
인간이 무언가를 할 수 있고, 세계도 바꿀 수 있고, 그밖에 어떤 의미 있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는 반면, 저는 그 반대편에 있어요. 저는 인간들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어리둥절한 채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다가 결국은 죽어 사라지는 존재라고 봐요.
물론 영생에 대한 관념들도 있지만, 저는 그런 관념에는 동의하지 않아요. 그것에 관해서는 뭐랄까, 아주 오래 전부터 도저한 허무주의를 갖고 있었어요. 제가 20대 후반에 쓴 소설에 나타난 허무주의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젊어서 그럴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지금까지 계속 보신 분들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을 거예요. 앞으로도 저는 별로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으니까요."
2017년 5월부터 나영석 PD가 제작하는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출연합니다. 진행자인 유희열과 다른 출연자로부터 '무슨 소설가가 이렇게 아는 게 많냐?'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으나, 본인은 '소설가들 중에서는 자기는 상식이 없는 축에 속한다'라며 겸손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여담이지만 계간지《문학동네》 김영하 특집호에, 동료 소설가 배수아는 김영하가 학벌 좋고 아는 것 많은… 좀 젠 체 하는 잘난 소설가라는 편견이 있었으나… 알고 보니 좋은 소설가더라는 취지의 소개글을 써 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배수아 본인도 이화여대 출신입니다.) 본인이 상식이 없는 편이라고 했으나, 실제 소설가들 사이에서도 지적인 것으로 평가 받는 듯합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일반 대중에게 인지도가 상당히 올라갔는데, 그 예로 프로그램 출연 직전 발간된 <오직 두 사람>은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소설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유퀴즈 온더블럭 소설 작별인사 김영하 작가
장편소설 ‘작별인사’는 ‘인간’과 ‘휴머노이드’를 내세워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지, 삶이란 과연 계속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묻는 작품입니다. 2년 전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업체인 밀리의 서재에서 회원을 상대로 독점 연재했던 소설을 개작한 것입니다.
책은 예약판매 하루 만에 주요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차트 상위권에 오르더니, 지난 2일 정식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에서 종합판매 순위 1위를 찍고 있습니다. ‘믿고 읽는’ 스타작가 김영하의 화려한 귀환입니다.
당초 작가는 회원들에게 선공개 된 이 소설을 2, 3개월 뒤 출판사를 통해 정식 출간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가 터졌고 2년 가까이 미뤄졌습니다. 그 사이 200자 원고지 400매 가량의 원고는 800매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주제도 코로나19를 거치며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인간의 고유성에서 대신 태어남과 죽음, 만남과 이별의 변증법이 작품 전체를 관통합니다.
유퀴즈 온더블럭 소설 작별인사 인기
베스트셀러 작가답게 독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김 작가는 코로나19 전면 해제에 따라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이틀 동안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강남점에서 대면 출간 기념 사인회를 열었는데, 하루에만 300여명의 독자가 찾았습니다. 김 작가는 자신의 SNS에 독자와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정말 오랜만의 대면 이벤트, 감개무량입니다. 주말에 귀한 시간 내 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회당 100명까지 참여 가능한 ‘김영하 작가와 함께하는 봄날의 피크닉’은 수많은 여성팬을 불러 앉혔습니다. 총 6회 진행한 이 이벤트는 매회 매진이었습니다.
유퀴즈 온더블럭 소설 작별인사로 오빠가 돌아왔다 보고 말하고 읽는 이야기꾼 김영하 작가 유튜브 뷱토크
유튜브에서 라이브 북토크도 열었습니다. 그는 방송에서 “작가는 책이 나오기 전에 온갖 공포에 시달린다. 9년 만에 내는 장편이기 때문에 내지 않는 게 좋을까 엎치락뒤치락했다”면서도 “초반에 독자 반응도 좋고 해서 안도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SNS에도 “책이 사랑받기를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딘가에 숨고 싶기도 한다”며 “하지만 책은 나 혼자 만드는 것도 아니고, 나 혼자의 것도 아니어서 조금 민망해도 나서서 이렇게 열심히 영업 중”이라고 했습니다.
김영하 작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독자와의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자 2020년 12월부터 ‘김영하 북클럽’을 인스타 라이브방송(라방)으로 진행해왔습니다. 김영하 북클럽의 동시 접속자 수는 수천 명에 이르고, 이 라방의 추천도서는 베스트셀러에 진입하기도 합니다. 김영하 작가의 힘이라 할 만합니다.
휴머노이드와 로봇을 다루는 많은 SF(과학소설) 작품들이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져왔다면, 김 작가의 신작은 인간의 고유성을 너머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로 확장합니다. 김영하 작가의 미덕은 그가 무엇에 천착하느냐가 아니라 그동안 다른 작가들이 무수히 다뤄온 ‘오래된 문제’들을 어떻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다루는가에 있습니다.
김 작가는 유튜브 방송 막바지에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좋은 이야기는 그 스토리에 빨려들면서도 그 안에서 계속해서 사고하게 만드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로서 바람이 있다면 내 소설 자체가 사고를 촉발하는 이야기로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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