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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6회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교통사고

theJungs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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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6회 <그것이 알고싶다> '300일, 그리고 19초 -제주 오픈카 사망 사건의 진실' 편에서는 오픈카 '뚜껑' 열고 음주운전 사고 내 여친 사망케 한 남성 최씨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입수한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 및 음성 파일, 사고 차량 EDR 감정서 등의 자료를 통해 그것이알고싶다 그알 팀에서 제주도 오픈카 사건을 객관적으로 사고를 되짚어보는 한편,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자동차 실험 등을 통해 '제주 오픈카 사망 사건' 진실을 과학적으로 추적해본다.

제1276회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교통사고 300일, 그리고 19초

 

 

제1276회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교통사고 사망사고는 2019년 11월, 연인으로 지낸 지 300일이 된 것을 기념하며 조은애 씨와 최 씨(가명)는 제주도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시작이었다. 특별한 기념일을 위해 남자친구인 최 씨(가명)는 새하얀 오픈카까지 빌렸다. 그렇게 시작된 제주 여행의 첫날을 보냈던 두 사람... 하지만 11월 10일, 새벽 1시 무렵, 두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는 일이 발생했다.

제1276회-그것이-알고싶다-제주-오픈카-교통사고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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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하는 소리가, 그러니까 놀래가 보니까

차가 이렇게 완전히 반파 돼가 있더라고요.”

-사고지점 근처 마을 주민-

조용한 동네 한림읍에 울려 퍼진 굉음. 한밤중 주민들의 잠을 깨운 굉음의 정체는 교통사고였다. 두 사람이 타고 있던 오픈카가 마을 앞 도로를 달리다 연석, 돌담, 경운기를 차례로 들이받았고, 차량은 반파 상태가 될 정도로 크게 손상을 입었다. 차에 타고 있던 연인은 어떻게 되었을까?

인근 주민에 따르면 사고 당시, 운전자 최 씨(가명)는 조사를 나온 경찰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괜찮은 상태였지만, 오픈카 밖으로 튕겨 나가 바닥에 쓰러져 있던 은애 씨는 미동조차 없을 만큼 심각해 보였다고 한다. 은애 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만큼 은애 씨의 뇌 손상은 심각했다.

제1276회-그것이-알고싶다-제주-오픈카-교통사고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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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 결과, 사고 당시 최 씨(가명)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8%였다. 남자친구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크게 다친 안타까운 사고였다. 그런데, 이 비극이 '사고'가 아닌 '사건'이 된 것은 약 2달 뒤. 은애 씨의 가족이 남자친구 최 씨(가명)를 '살인미수'로 고발하면서부터였다.

제주로 여행 온 연인이 단독 렌터카 교통사고를 냈다. 2년 후 사고는 사건으로 번져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운전대를 잡은 남자친구는 살고, 여자친구는 숨진 사건을 경찰은 단순 처리했지만 검찰에서 '살인' 혐의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9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5. 남)씨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은 당시 교통사고 분석을 진행한 제주경찰청 교통조사계,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 증인 신문 시간으로 주로 할애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최씨는 숨진 전 연인 조은애씨와 2019년 11월9일 오후 제주를 찾아 머스탱 오픈카를 대여했다. 같은 날 밤 곽지해수욕장 노상에서 술을 마신 후 제주시 귀덕리 모 숙소까지 음주운전을 하고 돌아갔다. 해수욕장에서 숙소까지 거리는 약 2.1km로, 처음 운전대는 숨진 조은애씨가 잡았다. 

제1276회-그것이-알고싶다-제주-오픈카-교통사고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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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차량이 숙소에 도착 후 촉발됐다. 숙소로 귀가를 하지 않은 둘은 재차 렌터카를 몰고 운전을 나섰다. 이때 운전대를 잡은 사람은 피고인 최씨다. 사건 발생 시점은 11월9일에서 다음날인 10일 새벽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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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가명)의 수상한 행적을 추적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고 취재팀

“죄송하다고 하거나, 미안하다고 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의 표정을 봤더라면

제가 처음부터 이렇게 의심하진 않았을 거 같아요.“ 

- 은애 씨 가족 -

 

동생의 사고 소식을 듣고 제주도로 달려온 은애 씨의 언니. 그런데 언니는 병원에 도착해 만난 최 씨(가명)의 모습이 뭔가 이상했다고 한다. 자신의 과실로 인해 연인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부닥친 사람치고는 너무나도 담담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사고 발생 후, 최 씨(가명)가 보인 행동 또한 수상해 보였다고 한다.

제1276회-그것이-알고싶다-제주-오픈카-교통사고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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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가명)는 은애 씨의 친구에게 자신과 은애 씨가 '사실혼' 관계라는 것을 증언해달라고 하거나, 수술비를 마련해오겠다며 서울에 올라가 은애 씨 집의 비밀번호를 가족도 모르게 바꾸는 행동을 했다는데…. 남자친구 최 씨(가명)는 왜 이런 행동을 한 것일까?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한 사람은 멀쩡하고, 다른 한 사람은 생사를 넘나들고 있던 상황.

제1276회-그것이-알고싶다-제주-오픈카-교통사고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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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고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던 언니는 우연히 은애 씨의 휴대전화를 살펴보게 보게 되었고, 그 안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주 오픈카 사망사고 취재 내용에 의하면 당시 최씨는 "사고 기억도 없고 술을 마시던 중간부터 기억이 끊겼다 아예 운전한 기억이 없다"며 블랙아웃이 왔다고 강조하고 있을 뿐이었고 검찰 역시 '의도적인 사고'라는 주장에 무게를 두고 있어 사고의 고의성에 대해 고려하고 있었다.

음성파일- 충돌 19초 전의 제주 오픈카 사망사고 진실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밝혀본다

제1276회-그것이-알고싶다-제주-오픈카-교통사고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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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 : 안전벨트 안 했네?

은애 씨: 응

(급가속하는 엔진 소리...그리고 충돌음)

-은애 씨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음성 파일 中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언니가 발견한 건 음성 파일. 약 1시간가량의 음성 파일 안에는 동생 은애 씨와 남자친구 최 씨(가명)의 대화가 녹음돼 있었고, 사고 당시의 상황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언니가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차량 충돌 19초 전 분명 은애 씨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음을 확인하고도 남자친구 최 씨(가명)가 액셀을 밟았다는 점이었다.

제1276회-그것이-알고싶다-제주-오픈카-교통사고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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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에게는 분명 동생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리는 고의성이 있다고 느껴졌다. 언니의 고소로 수사는 진행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동생 은애 씨는 지난해 8월,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 후, 이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최 씨(가명)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과연 연인 300일을 기념하던 두 사람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제1276회-그것이-알고싶다-제주-오픈카-교통사고05
제1276회-그것이-알고싶다-제주-오픈카-교통사고05

오픈카 충돌사고는 은애 씨의 가족과 검찰의 판단처럼 살인의 고의성을 가진 행위였을까 아니면 남자친구 최 씨(가명)의 주장처럼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할 수 없는 교통사고였을까? 영상은 어두컴컴한 도로의 모습과 '띵띵' 거리는 안전벨트 미착용 알람소리가 담겼다. 또 피고인 최씨이 숨진 동생 조은애씨를 향해 "안전벨트 안 했네"라는 말과 함께 차량 속도를 올리는 과속소리까지만 공개됐다. 상세한 영상물은 다음 증거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공개되었다. 

아래 제주 경찰의 분석 및 머스탱 오픈카의 상황과 증언에 대해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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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카 차량은 편도 2차선 도로를 과속 후 인도로 돌진, 연석과 돌담 및 세워진 경운기를 들이받았다. 보조석에 탑승했던 피해자 동생 조은애씨는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오픈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020년 8월 끝내 숨졌다. 당시 경찰이 조사한 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8%로 나왔다. 

당초 제주경찰은 최씨에게 '특정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두 개를 적용했다. 그러나 검찰 단계에서 혐의가 '살인 등'으로 변경됐다. 피고인 최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판단을 '예단'이라고 받아쳤다. 

제1276회-그것이-알고싶다-제주-오픈카-교통사고
제1276회-그것이-알고싶다-제주-오픈카-교통사고

두 사람이 다툼은 있었지만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인 만큼 의도적으로 사망하게 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 "안전벨트 안 했네"라고 물어본 의도는 벨트를 착용하라는 취지의 발언이라고도 강조했다. 증인신문에서는 살해 고의성 여부를 입증하기 위한 검찰과 변호인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피고인 최씨와 숨진 조은애 씨의 숙소에서 사고 지점까지는 대략 500m 정도 거리의 편도 2차선이다. 이 구간의 평균속도는 50km지만 사고 당일 머스탱 오픈카의 최대 속력은 시속 114km까지 나왔다. 약 500m의 거리는 크게 직진 후 회전이 작은 곡선 구간, 곡선이 큰 구간, 주행 구간 등으로 나뉜다. 

검찰과 변호인은 증인들에게 차량 출발 후 첫 속도와 사고 직전 속도 및 브레이크와 엑셀까지 세부적으로 나누면서 교통사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증인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각 구간별로 주행 중인 차량의 속도와 브레이크 제동 등은 제각각 달랐다. 양측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질문을 던져 나갔다.   

다만 데이터를 분석한 증인들은 조사된 내용은 단순 수치일 뿐 운전대를 잡은 피고인 최씨의 고의성 여부까지는 알 수 없다는 잠정적 결론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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