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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강윤성 연속살인 사건

theJungs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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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강윤성 연속살인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2021년 8월 말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성범죄 전과자 56세 남성 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강윤성이 전자발찌를 끊기 전후에 피해자 2명을 살해한 후 경찰에 자수한 사건이다. 피해자 두 명 모두 중년 여성이다.

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강윤성 연속살인 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강윤성의 ‘살인 연극’ - 담장 안의 속죄, 담장 밖의 범죄’ 편에서는 제작진이 단독으로 입수한 자료들을 통해 지난 8월 발생한 강윤성 전자발찌 훼손·살인 사건을 재구성하는 한편 점차 늘어나는 전자감독 대상자와 이에 따른 관리 감독 체계의 맹점을 살펴본다. 사건 초기에 연쇄살인으로 보도되어 본 문서도 리다이렉트로 이를 따르고 있지만 정확한 표기는 연쇄살인이 아니라 연속살인이다.

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강윤성 연속살인 첫 번째 사건

8월 26일 17시경

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연속살인범 강윤성은 송파구 삼전동의 한 마트에서 식칼을 구입했다.

8월 26일 21시 30분에서 22시경

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연속살인범 강윤성은 거여동 자택에서 노래방에서 알게 된 40대 여성을 이불로 질식시켜 살해했다. 강씨는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 40대 여성은 강윤성이 자수할 때까지도 발견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전자발찌 훼손 당일인 27일 오후 6시부터 3차례, 이틀날인 28일 2차례 등 총 5차례 강씨의 자택을 방문했지만 첫 번째 살인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부분과 관련해 법적·제도적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현장 경찰관들의 좀 더 적극적인 경찰권 행사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8월 26일 23시 30분 경

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연속살인범 강윤성은 A씨(위의 2005년 사건과 다른 인물)에게 전화를 걸어 '여자가 다쳤다. 손에는 피가 철철 난다. 네가 돈을 안 해줘서 이렇게 된 거다. 돈을 빌려달라. 오늘 한 끼도 못 먹었다. 공업용 절단기를 사놨다.' 등의 말을 다급하게 했다.

8월 27일 새벽 12시 14분

전자발찌 위반경보가 발생하자 범죄예방팀에서 즉각 출동해 준수사항 위반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하기 전인 새벽 12시 34분, 강윤성이 귀가하며 외출제한 위반이 종료됐다. 이에 범죄예방팀은 당시 향후 위반사실에 대해 소환·조사할 예정임을 고지한 뒤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범죄예방팀과의 전화 통화에서 "복통이 심해 잠시 약을 사러 편의점에 갔다"고 말했다.

8월 27일 오전 10시경

강윤성은 서울동부보호관찰소로 전화를 걸어 "담당 보호관찰관과 통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담당 보호관찰관이 자리에 없어 동료 직원이 대신 전화를 받았는데, 강씨는 "어쩔 수 없이 외출제한을 위반했는데 선처해달라"고 말했고, 직원은 "외출제한 위반은 엄격해서 조사는 받아야 한다"며 "다음주 월요일(30일)에 출석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8월 27일 12시경

강윤성은 송파구 방이동 소재 빌라 화단에서 피해자의 핸드폰을 버렸다. 이 핸드폰은 경찰이 8월 31일에 발견하게 된다.

8월 27일 17시 31분

강윤성은 송파구 신천동의 한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공업용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100m 떨어진 8호선 몽촌토성역 입구 옆 화단에 전자발찌를 버렸다. 이후 용산구에서 돈을 주고 빌린 검은색 G80 (DH) 렌터카를 타고 서울역으로 도주했다.

이에 17시 31분, 경보가 발생해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관제직원이 즉시 이 사실을 상황실 및 서울동부보호관찰소에 통보했다.

서울동부보호관찰소 전자감독 범죄예방팀 직원 2명은 당일 오후 6시 훼손 최종 측위지에 도착해 수색을 시작했지만 강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17시 37분, 법무부에서 서울·경기 지역 10개 보호관찰소 및 관할 경찰서에 검거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예상 은신지역과 주요 터미널 등에 직원들을 배치했다.

이들은 대상자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이동경로를 확인했다. 18시경에는 강윤성 자택에 2시간 간격으로 3차례 방문했으나 40대 여성의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21시에는 차량 렌트 사실을 확인해 수배차량 검색시스템(WASS), 차적 조회를 실시했다.

8월 27일 23시 50분 경

1차 추적자인 법무부 특별사법경찰은 체포영장을 뒤늦게 검찰에 신청했다. 그러나 서울동부지검 당직실에선 '밤이 늦어 내일 오전에야 청구 여부가 결정되니 다시 오라'며 돌려보냈다.

8월 27일

시간은 정확하지 않으나 강남구의 한 휴대폰 매장에서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총 596만원 어치인 아이폰 4대를 구입해 되팔아 돈을 마련했다.

8월 28일 오전 9시

렌트가 업체가 영업을 시작하자 실시간 차량 GPS 조회를 통해 차량 소재지를 확인하고 추적에 들어갔다.

8월 28일 오전 9시 18분

강윤성은 서울역 인근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회색 반팔 티셔츠에 검정색 바탕 스니커즈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CCTV 영상에서 강윤성은 차에서 내리더니 인도를 따라 걸어갔다. 그리고 그 사이에 경찰관이 렌터카를 발견했다. 이후 다시 차로 향하는 듯하더니 차 주변에 서있는 경찰관을 보고 화들짝 놀라 반대로 발길을 돌렸다.

20m 앞에서 6분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잡히지 않은 것이었다. 이즈음 강윤성은 다시 A씨랑 통화를 했는데, A씨가 자수를 권유하자 강윤성은 화를 냈고, 이후 "놀이터 앞에서 술이 떡이 된 넘이 있는데. 지갑 보니까 돈은 하나도 없고, 공중 화장실 있잖아. 절도잖아 어차피. 강도가 아니잖아."라며 자신이 신용카드를 훔쳤다고 이야기했다.

8월 28일 오전 9시 20분

법무부가 검찰에 강윤성의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오후 2시, 서울동부지검은 서울동부지법에 강윤성의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다소 늑장대응이었다. 강윤성은 서울역에서 영등포구 보라매역으로 이동해 버스를 탔고, 이 과정에서 스마트폰을 버스에 버렸다. 이후 영등포구 문래역에서 내린 후 이번에는 지하철로 김포공항역까지 갔다.

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강윤성 연속살인  두 번째 사건과 자백

8월 28일 오후, 강윤성씨는 "드라이브하자"며 사회생활로 알고 지낸 50대 여성을 불러 해당 여성의 승용차를 타고 경기도와 서울 일대를 같이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강윤성은 여성에게 돈을 빌려줄 것을 요구했고 여자는 이를 거절했다. 강 모 씨는 50대 여성으로부터 이전에 2,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고 있었다. 이에 50대 여성이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다.

강 모 씨는 드라이브를 하며 하남시의 팔당댐을 방문했다 다시 송파구로 돌아온다. 8월 29일 오전 3시경, 다시 송파구로 돌아온 강윤성은 송파구 잠실 한강공원 주차장 근처 도로에 세운 그 승용차 안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했다. 강씨는 이에 대해 '50대 여성에게 빚을 지고 있었고 일부라도 갚으려고 했지만, 이 여성이 "전부 갚으라"고 독촉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8월 29일 07시 55분, 포위망이 좁혀오자 강윤성은 자신이 살해한 50대 여성이 뒷좌석에 있는 차량을 몰고 송파경찰서에 찾아가 살인을 자백하게 된다. 체포영장이 발부되기 이전이었다.

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강윤성 연속살인 사건 이후

8월 31일 강윤성은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오면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보도 똑바로 하라"고 소리치는 등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느냐"는 질문을 받자 취재진의 마이크를 집어 던지는 등 흥분했다.

호송차에 탑승하면서도 취재진을 향해

"기자들이 보도를 엉터리로 하니까…사람들이 진실을 알아야지"

라고 소리쳤다.

강윤성 씨는 오전 10시 5분께 구속 심사가 열릴 서울동부지법에 도착한 뒤에도 "피해 여성을 왜 살해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방송용 마이크를 발로 걷어찼다. 강윤성 씨의 발길질에 튕겨 나간 마이크가 취재진의 이마에 맞기도 했다. 또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건물로 들어서기 직전에 기자들을 향해 "취재나 똑바로 해, XXX야"라고 욕설을 했다.

8월 31일 오전 11시 21분, 강윤성은 영장 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사회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더 못 죽여서 한이다."[2]라고 취재진 앞에서 망언을 하여 분노를 샀다. 하지만 미성년자 시절 저지른 특수절도죄라는 것이 사람을 직접적으로 해치는 것이 아닌데 실형을 선고받은 것을 보면 이유없는 변명은 아니다.

고등학교 자퇴생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면허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건의 즉결심판에서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은 사례도 있다. 그와 같이 즉결심판이 아니고 정식재판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강윤성은 초기에 절도하다가 강도로 나가고 급기야 살인범이 되었는데 결국 교정 실패라는 사회적 문제도 그냥 넘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성범죄자가 19금 간행물을 볼 수 있는 것도 문제로 제기되었다.

서울동부지법 심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자장치부착법 위반과 살인 혐의를 받는 강 씨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9월 2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에서 강윤성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하지만 공개한 주민등록증의 사진이 언론이 제보받은 실제 모습과 너무 달라 같은 동네 주민도 몰라볼 정도로 말끔한 모습이어서 신상공개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논란이 있다.

이후, 9월 7일 검찰에 송치되었다. 그리고 9월 24일에는 강도살인, 사기, 전자장치부착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되었으며,검찰은 강윤성에 대해 사이코패스라고 하였다.

해당 결정에 따른 기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오늘(24일) 강도살인과 사기,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56살 강윤성을 구속 기소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동부지검은 대검찰청의 통합심리분석 결과, 강윤성이 피해자들을 성적·경제적 이용수단으로 여기는 조종 욕구가 강하고 범법 행위로 이득을 얻는 것에 문제의식이 없는 등 정신병적 성향이 동반된 반사회성 성격장애, 이른바 사이코패스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 결과 강윤성은 가출소 직후부터 별다른 직업 없이 주변 사람에게 재력가 행세를 하며 빌린 돈과 은행 대출금으로 유흥비를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강윤성이 첫 번째 살인 전 공업용 절단기와 흉기를 준비한 점, 범행 직후 지인에게 전화해 훔친 신용카드로 현금을 마련하는 방법을 알아봤다는 점 등을 토대로 금품을 훔치기 위한 계획 살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강윤성은 지난 7월 27일,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이를 중고로 되파는, 이른바 '휴대폰 깡' 사기 범행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강윤성이 지난 5일 서울 송파경찰서 유치장에서 경찰관들의 목을 잡아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것에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다만 강윤성이 첫 범행 이후 또 다른 여성을 상대로 만남을 시도하고 살해하려고 계획했다는 살인예비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했습니다.

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연속살인범 강윤성 수사 및 처벌

강윤성은 바로 구속되었으며, 처음에는 전자발찌 훼손 및 살인 혐의를 적용하려 했으나, 이후 형량이 더 높은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살인 혐의는 징역 5년 이상이지만, 강도살인은 출발이 무기징역이고 사형까지 가능하다. 전술한 대로 2명을 살해했기 때문에 최소 무기징역, 사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자수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데, 최근 사형이 선고되는 경우가 극히 드문 것을 감안하면 사형까진 선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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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강윤성 연속살인 사건 이전 행각

1965년생인 피의자 남성 강윤성은 17세인 1982년부터 특수절도죄로 장기 10월~단기 8월의 형을 선고받는 등 총 전과 14범이었다. 이중 실형 전력은 강도강간, 절도 등 총 8회로, 이 중 성범죄 전과는 2회이다. 구체적으로는 1982년 특수절도죄, 1986년 절도죄, 1989년과 1992년에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죄를 선고받았다.

1997년에는 처음으로 강도강간·강도상해죄 등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5년형을 받았고, 2005년 4월 보호감호 처분 집행을 받으며 가출소했다. 형 집행은 2001년 마쳤지만 보호감호 처분이 내려졌기 때문에 2005년 4월 가출소했다. 2004년에는 아내와 이혼했다.

그러나 이후 2005년 8월 중순께 강도 범행을 시작으로 서울 용산구·서대문·관악구 등을 돌며 10여 차례 날치기, 7차례 강도 범행을 주도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2005년 9월에는 차 안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추행하기도 했다. 이에 복역하다 2021년 5월 형을 모두 채우고 출소했다.

2005년 사건의 공범 A·B·C씨 역시 1982년~1987년 미성년자일 때 특수절도 등으로 장단기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이후로 내내 절도와 강도행위로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강윤성은 2005년 4월 가장 먼저 나왔고 A씨는 같은 해 7월, B씨와 C씨는 6월에 나란히 가출소했다.

성범죄자 알림e는 2008년, 성범죄자 신상공개제도는 2011년부터 시행되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었다.

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강윤성은 감옥에 있는 동안 몸이 호리호리하고 완력이 강하진 않았지만 독단적이고 모난 구석이 있었다고 한다. 방장의 말도 따르지 않고 대장 노릇을 하려는 스타일이었으며, 자기 의견을 다른 사람이 안 따르면 꼬투리를 잡았다. 그렇게 하니 강씨의 의견대로 가긴 하지만 외톨이가 된 적이 많았다고 한다.

또한 감옥에서 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연속살인 범인 강윤성은 '독방에서 법률 공부만 했다'며 법률에 해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문제만 생기면 교도소·교도관을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를 하거나 소송을 걸어 교도소를 자주 옮겼으며, 손해배상을 받아내 교도소에서 그 돈으로 살기도 했다. 그 때문에 교도소에서 성가셔 했으나 법적문제로 건드렸기 때문에 잘 건드리지 않았다고 한다.

동료 수감자는 또 강씨가 '가정용으로 쓸 수 있는 보안시스템 특허를 냈는데 모 대기업이 특허를 도용했다'면서 특허 기록 등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2017년에는 교정 홍보물에 용서를 구하는 기고문을 보냈는데 이 글에서 진짜 반성하는 것처럼 글을 써 놓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0년 청주교도소에 있던 시절 심리치료를 받은 후 강사에게 슈업에 감명받았다며 '나는 40대에 프리랜서 작가로 일했다. 출소하면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으며 살겠다'라고 하기도 했다. 교회 활동도 열심이어서 목사가 그를 보고 감명받아 탄원서를 모아서 냈고, 이 덕분에 가석방 날짜가 2개월 정도 앞당겨졌다.

그것이알고싶다 송파 전자발찌 훼손 연속살인 범인 강윤성은 2021년 5월 6일 천안교도소에서 가출소 후 전자발찌 부착명령 5년을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허준서)는 한국 성범죄자 위험성 평가척도(K-SORAS)에서 강 씨에게 총점 13점을 부여해 성범재 재범의 위험성을 ‘높음’ 수준으로 분류했다. 정신병질자 선별도구(PCL-R) 평가결과에선 총점이 8점으로 ‘중간’ 수준으로 분류돼, 종합적인 재범 위험성은 ‘높음 또는 중간’으로 평가됐다. 참고로 조두순은 17점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5월 7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했다. 이후 6월에 대상자로 선정된 뒤부터 강 씨는 생계·주거·의료급여 명목으로 약 3개월 간 최소 500만원 이상의 현금성 지원을 받았다. 또한 거여동에 LH가 기존 주택에 임차인 대신 전세금을 지원하고 임차인으로부터 이자를 받는 '기존주택전세임대'을 얻어 그곳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후에도 송파구청과 주민센터를 지속적으로 찾아가 빠른 처리를 요구했다고 한다. 보통 심사에 몇 달이 소요되지만 강 씨의 집요한 요구로 행정절차가 단축돼 신청 한 달 반 만인 6월 25일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됐다. 구청 관계자는 “처음 강 씨가 찾아왔을 때는 남루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옷차림이 상당히 말끔해지고 멋쟁이로 변신했다”고 말했다.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을 받게 된 후에도 강 씨는 구청과 주민센터에 주 2회 가량 찾아가 후원물품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강 씨가 상습적이고 악의적으로 민원을 계속 해서 직원들이 애를 많이 먹었다고 한다

송파구청에 따르면 강씨는 또 출소 후 3개월간 기초수급생활자 지원금 340만원, ‘사랑의 온도’에서 나온 후원금 350만원 등을 받았다.

또한 강씨는 화장품 영업사원을 하며 생계를 꾸렸다고 한다. 복역 중에 친분을 맺은 교도소 교정위원이었던 한 목사의 주선으로 가정이나 사무실을 방문해 화장품을 파는 일을 했다고 한다. 사정 당국의 한 관계자는 “방문판매 형태의 다단계 영세업체였다”고 말했다.

강씨는 강도강간·강도상해 등 모두 14회 처벌 전력이 있고, 성범죄 2건을 포함한 범행에 대한 실형 복역 기간만 23년에 보호감호 기간이 4년으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집중 대상자'였다. 이에 출소 당시 서울보호관찰소의 감독 대상이었던 그는 주거지 이전으로 서울동부보호관찰소의 감독을 받게 됐다.
동부보호관찰소는 강씨에 대해 주거지를 12번 불시 방문하고 일상생활 패턴과 다른 이동 경로를 보여 17번의 통신지도 및 18번의 이동경로 점검을 하는 등 그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왔다.

사건 발생 약 20일 전, 강윤성은 송파구청 관계자에게 '아들을 찾았는데 나 닮아서 머리가 좋아 대기업에 취업했다. 내가 출소한 상태였던 20대에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거로 들었다. 지금은 이혼했다.'는 등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강씨는 보름 전에는 아내를 찾기 위해 처형과 동서를 만나러 충청도로 내려갔다고 한다. 그들과 만난 후 다툼과 폭행이 발생해 지역 파출소에 신고가 접수됐으며, 강씨의 동서가 ‘남자들끼리 없던 일로 하자’는 합의서를 쓰자고 하면서 정식으로 입건되지는 않았다.

8월 21일에는 추후 2번째 피해자가 될 50대 여성이 편의점에 도움을 요청했다. 강모 씨가 평소 담배를 사던 집 근처 편의점 앞에서 30분~1시간 가량 말다툼을 한 후 여성은 강모 씨 주변을 서성이다 편의점으로 들어갔고, 생수 한 병을 사면서 나가려고 할 때 공포에 찬 다급한 표정으로 직원에게 '밖에 소리가 나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피살되기 8일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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