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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글들/독하게 살자13

전진과 후퇴를 운명지을 힘! 전진과 후퇴를 결정할 때 우선적으로 살펴야 할 점은자신에게 현실적인 장악력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물론 때로는 열정으로 부족함을 메울 수도 있고,투지로 현실과 희망의 간극을 좁힐 수도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그것은 본인의 의지일 뿐,그것만으로 현실을 움직일 수는 없다. 물론 현실을 움직이겠다는 뚝심과 전진의 자세는 반드시 필요하지만,생각보다 현실은 육중하고 보수적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전진을 위해서는? 주변에 사람 즉 세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나서모인 사람들에게 이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전진과 후퇴에 관한한 열정과 용기보다현실적으로 가능한 조건부터 따져봐야 한다. 오래된 글들/독하게 살자 2020. 6. 25.
안심해도 되는 절충안은 없다. 삼판양승의 승리를 확실하게 가져가라! 누군가가 절충안을 제시하는가? 어정쩡하게 각자의 의견을 취합해서 좋은 의견이 나왔다며 회의를 끝내고 있는가?그런 절충안으로 적을 이길 수 있을까? 아니 적에게 목을 베이지 않을 수 있을까?누군가 그랬다. 적장의 목을베려면, 손목 하나는 날아갈 각오를 해야한다고. 반드시 이기는 법이란 어떤 것일까? 그럴 때면 흔하게 예를 드는 것이 삼사법이다. 흔히 손자병법은 많이 들어봤겠지만 손빈병법은 못들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전국시대 제(齊)나라의 전략가 손빈(孫臏)이 저자며 이 때문에 '제손자병법'이라고도 불리는 책이 바로 손빈병법이다. 삼사법(三駟法)이란 손빈병법 중 제나라 장수 전기(田忌)의 사례에서 유래된 말이다. “제가 말 경주를 할 때 보니 항상 세 번으로 승부를 가르더군요. 세 번의 경주를 하자면 작전.. 오래된 글들/독하게 살자 2020. 6. 25.
자살 중학생 “아이팟을 함께 묻어주세요” 번듯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가족이 식사를 한다. 조금 비싸기는 해도 ‘우리 집도 행복한 중산층’이라는 것을 입증하려면 가끔씩 함께 가야 한다. 그런데 식사하는 모습이 전혀 ‘행복한 가족’ 같아 보이지 않는다. 대화가 보이지 않는다. 중·고등학생인 아이들은 머리를 꺾은 채 ‘문자질’에 열중이고 엄마는 밥 좀 먹으라고 채근하는 정도다. 아빠는 두리번거리며 밥을 먹다가 가끔 엄마랑 짧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데 사실 혼자 먹는 거랑 별 다를 바 없다. 소가 여물 먹는 것 같기도 하다. 충분히 이해가 된다. 평소에 안 하던 대화가 갑자기 양식 먹는다고 터지겠는가. 옛날엔 그래도 거실에 있는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모이기라도 했다. 그러나 요즘은 ‘각 방’ 생활이 대세다. 컴퓨터에 스마트폰까지 등장했으니 방에서 나.. 오래된 글들/독하게 살자 2011.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