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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해도 되는 절충안은 없다. 삼판양승의 승리를 확실하게 가져가라!

theJungs 2020.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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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절충안을 제시하는가? 어정쩡하게 각자의 의견을 취합해서 좋은 의견이 나왔다며 회의를 끝내고 있는가?

그런 절충안으로 적을 이길 수 있을까? 아니 적에게 목을 베이지 않을 수 있을까?

누군가 그랬다. 적장의 목을베려면, 손목 하나는 날아갈 각오를 해야한다고.


반드시 이기는 법이란 어떤 것일까?


그럴 때면 흔하게 예를 드는 것이 삼사법이다.


흔히 손자병법은 많이 들어봤겠지만 손빈병법은 못들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전국시대 제(齊)나라의 전략가 손빈(孫臏)이 저자며 이 때문에 '제손자병법'이라고도 불리는 책이 바로 손빈병법이다.


삼사법(三駟法)이란 손빈병법 중 제나라 장수 전기(田忌)의 사례에서 유래된 말이다.


“제가 말 경주를 할 때 보니 

항상 세 번으로 승부를 가르더군요. 

세 번의 경주를 하자면 

작전에도 상, 중, 하의 구별이 있어야 합니다. 


왕은 제나라에서 가장 좋은 말을 갖고 있습니다. 

그대가 순서대로 겨루다가는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니 가장 좋지 못한 말을 타고 

대왕의 제일 좋은 말과 경주하십시오. 


또 대왕이 보통 말을 타거든 

그대는 제일 좋은 말을 타고 달리십시오. 


마지막으로 대왕이 가장 좋지 못한 말을 타면 

그대는 보통 말을 타고 내기를 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당신은 세 번 내기에서 

비록 한 번은 지겠지만 반드시 두 번은 이길 것입니다.”


급선무의 요체가 바로 여기에 있다. 


왕의 말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사전 환경분석)과 

경기방식의 변경(환경분석에 따른 경쟁전략), 

아울러 2:1로 승리하는 결과와 기대효과(성과창출)를 얻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최대한 극복하기 위하여 전략적으로 포기한 승부는 참패하고, 나머지는 이겨 전체적으로 승리를 이끈 것이다.


즉 가장 중요한 시기에, 확실히 이길 수 있는 곳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는 게 관건이다.


어설픈 절충안은 파멸을 가져오거나, 기회를 좀먹어 썩어 문드러지게 한다

흔히들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하거나, 가장 안심이 된다고 하는 절충안이란 결국 매우 어정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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