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골목식당 중곡동 어묵집 상권에서 싼집 맛집 둘 중 하나라도

theJungs 202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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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골목식당 중곡동 어묵집 상권에서 싼집 맛집 둘 중 하나라도

"말장난하고 있다"…'골목식당' 백종원, 중곡동 어묵집 사장님에게 분노한 이유
백종원 가격 인상을 놓고 중곡동 어묵집 사장과 대립!
백종원 부산어묵 중곡동 어묵집 상권 극복할 경쟁력을 찾는 게 우선 쓴 소리!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중곡동 시장 앞 골목 편으로 꾸며졌습니다. 앞서 중곡동 어묵집 사장은 백종원의 조언대로 어묵투어를 다녔었죠. 다만 부산어묵 중곡동 어묵집 사장이 내린 결론은 어묵을 고급 어묵으로 바꾸고 거기에 맞춰 가격인상을 하겠다고 했어요! 이에 백종원은 “어묵 종류를 공부하고 고급 어묵도 알아보고 하는 건 좋다. 그런데 중곡동 어묵집 사장님 결론이 가격을 올리는 거라면 어묵 공부를 안 하느니만 못하게 된 거다”라며 황당해했습니다.

그러나 부산어묵 중곡동 어묵집 사장은 “15년 전 부산어묵 가격이 300원이었습니다. 그때 손님이 진짜 많았습니다! 그때 부산어묵 가격이 한 500원이었으면 생활이 나아지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거듭 어묵 가격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백종원은 “정확하게 얘기해보라. 손님이 많은데도 생활이 어려운 건지, 손님이 없어서 생활이 어려운 건지”라 물었고, 부산어묵 중곡동 어묵집 사장은 “지금은 돈이 안 됩니다. 손님도 없습니다. 난 손님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내가 너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있었더라. 가까운 어묵집 어묵만 봐도 크고 맛있더라.”고 덧붙였습니다. 당황한 백종원은 "남이 비싸게 파니까 가격을 올리면 된다는게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부산어묵 중곡동 어묵집 사장님은 "다른 집이 어묵 가격을 올려서 저도 올린다는 게 아니다. 고민스러운 게 뭐냐면 물가 상승으로 재료비가 올라 판매가 인상을 고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처음부터 백종원이 중곡동 어묵집에 주문한 것은 빈약한 상권이므로 특화된 경쟁력을 찾는 것이었었죠. 이번에도 백종원은 “어묵 가격을 올리면 이 가게의 어묵 맛집과 비교해서 경쟁력은 뭐가 있나?”라 묻고는 “일단 하나만 해결하자. 다른 어묵 맛집들과 비교해서 여기 중곡동 어묵집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저렴한 가격이나 차별화 된 맛이 필요하다. 일단 여기 중곡동 어묵집은 상권이 좋지 않으니 가격으로 싼집 아니면 특별한 맛으로 맛집 둘 중 하나는 돼야 한다”고 상권과 전략에 대한 장사 노하우에 대해서 설명했어요.

역시 백종원이 말하는 것은 상권에 따른 어묵 맛집들의 차별화 장사 전략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것이었네요! 상권이 충분하지 않은 백종원 골목식당 중곡동 어묵집의 경우는 가격을 올리게 되면, 누가 여기까지 찾아와서 먹을 수 있겠는가 였어요. 백종원 골목식당 중곡동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반짝 장사는 될 지언정, 지속적으로 상권이 약한 이곳을 찾아오려면 특화된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죠! 역시 프랜차이즈 대표 다운 상권 분석과 현실 조언이 아니었나 싶네요.

“사장님이 느낀 게 맛이 아니라 가격이라는 건 잘못됐다”며 호되게 질타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어묵집사장은 “그건 아니다. 오해다. 무작정 가격을 올리겠다는 게 아니다. 기존대로 부산어묵 5종류를 가되 비싼 어묵을 메뉴에 추가하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경쟁력은 맛의 변화보다 어묵 종류를 다양화해서 늘리는 거다”라며 말했습니다. 사장님의 말을 들은 백종원은 "그럼 기존에 안 팔리는 어묵들은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가질까요? 지금은 부산어묵을 파는 여기 중곡동 어묵집에 종류가 부족해서 장사가 안 되는 것 같나?"라고 질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