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생로병사의 비밀 820회 제2의 삶 2편 암환우 시한부 호스피스 가장 아름다운 삶의 완성
KBS 생로병사의 비밀 820회 제2의 삶 2편 암환우 시한부 호스피스 가장 아름다운 삶의 완성 과연 어떤 것일까? 가장 행복한 순간, 의미 있는 순간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앞의 생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 마무리 앞에서 비로소 새 삶의 희망을 보았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820회 제2의 삶 2편 암환우 시한부 호스피스 가장 아름다운 삶의 완성
2022년 5월 11일 밤 10시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제작진이, 제2의 삶 2편 암환우 시한부 호스피스 가장 아름다운 삶의 완성의 모든 비밀이 공개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새싹이 자라고 꽃이 피고, 분분한 낙화가 흩날린다. 인생의 흐름이 계절과 닮았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이 순간을 맞이할 것인가. 생生 로老 병病 사死– 맑고 생생한 나날, 때로 흐리고 시린 어느 시간.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과정에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고통을 지나 또 한 번 피어나자는 봄날의 약속, 암 환우들이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간직하는 순간, 생전에 떠올려보는 나의 마지막 이야기……. 한 사람의 삶은 가장 행복한 순간, 의미 있는 순간 그리고 마지막 순간으로 완성되어 오래도록 기억에 머무를 것이다.
유한한 인생, 존엄한 마무리로 향하는 필연 속에서 ‘삶’이라는 책 안에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적을 수 있을까. 2022년 5월 11일 수요일 밤 10시 KBS <생/로/병/사/의 비밀>. 봄을 환하게 밝히는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배우 신애라 씨 목소리로 만나본다.
■ 시한부 선고 이후 다시 맞이한 봄
한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김영란 씨. 2년 전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난소암 4기를 진단받았다. 수술 후 표적치료제를 복용하며 건강을 회복한 영란 씨. 시한부 선고 당시 이별을 생각하며 마지막을 준비했던 그녀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또 한 번 피어나자는 봄날의 약속
성우 이경미 씨는 라디오 DJ로 활동한다. 목소리로 강원도의 아침을 여는 경미 씨가 암을 진단받은 일은 5년 전. 힘겨운 항암치료를 견딘 후 재발과 전이가 다시 찾아왔다. 이후 경미 씨는 글과 영상을 통해 아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경미 씨 지인이자 암 환우인 홍현주 씨는 지난해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그리운 사람, 사무치게 보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수첩에 써 내려갔다는 현주 씨. 벚꽃 만개하는 날 만나자던 두 사람의 약속,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현주 씨의 마음속에 귀를 기울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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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삶을 가치 있게 바꾸는 시간
나는 하루 일과가 끝나서
연장을 챙겨 집으로 돌아간다
내가 지쳤거나 두렵기 때문이 아니라
다만 해가 저물었기 때문이다
-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임종 직전 메모
삶의 마지막을 미리 경험해본다면 우리는 무엇을 느끼게 될까. 세상과 이별하는 순간, 사랑하는 이들에게 우리는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을까.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날을 돌아보는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호스피스 병동에 찾아온 봄
국립암센터 호스피스 완화의료실을 찾은 김취련 씨. 결장암이 여러 장기에 전이돼 일반 병동에서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은 고통과 두려움이 드리운 시간이었다. 그러나 이곳에서의 삶은 달랐다. 잃어버렸던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것이다.
올봄 책 읽기 프로그램을 시작한 최감례 씨. 한글 공부에 푹 빠져 책 읽고 노래 부르는 시간이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기력과 더불어 한동안 무너졌던 삶을 회복하는 공간, 호스피스 병동의 봄날을 함께한다.
■ 암 환우들이 그려내는 특별한 이야기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조진희 대표는 4년 전 암을 진단받은 후 암 관련 비영리단체를 만들었다. ‘잘살고 있는’ 암 환우를 만나고 싶었다는 진희 씨, 암에서 절망이 아닌 희망을 본 것이다. 조진희 대표와 함께 암 투병기를 담은 책을 펴낸 정혜욱·유지현·김영란 씨를 만나본다.
암 환우 세 사람이 한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들의 화려한 변신을 돕는 스태프들은 모두 암 환우 또는 암 환우의 가족이다. 오랜만에 화장을 하고, 가발을 벗고, 시니어 모델의 꿈을 품은 채 카메라 앞에 서보는 세 사람. 이들이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순간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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