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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을 위한 변명 두번째 발췌

theJungs 2014.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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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은 장수가 병사를 대하는 기본 자세를 〈사졸을 어루만지는 다섯 가지 은혜(撫士卒五惠)〉라는 내용으로 정리해놓았다. 

첫째, 춥고 배고픈 사졸들을 돌볼 것 : 몸소 살펴 옷을 벗어주며 밥을 넘겨준다.

둘째, 노고를 덜어줄 것 : 임무를 분담하고 일을 같이한다.

셋째, 질병을 치료해줄 것 : 병에 걸린 사졸들은 몸소 살펴보고 의료를 실시한다.

넷째, 온전치 못한 사졸들을 불쌍히 여길 것 : 늙고 어린 사람은 집으로 돌려보내고, 외롭고 병든 사람도 돌려보낸다.

다섯째, 사졸이 죽으면 슬퍼할 줄 알 것 : 정성껏 매장하고 제사를 지내준다.

 이 ‘다섯 가지 은혜’의 정신은 결국 병사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지도자가 되어 병사들과 동고동락하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장수가 병사들의 마음을 얻을 때만이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서로를 믿고 적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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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을 위한 변명
국내도서
저자 : 조유식
출판 : 휴머니스트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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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임하여서는 민심이 어디로 흐르고 있는가를 살피는 것이 정세 판단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는 것이다. 

백성이 이해하지 못하는 전쟁, 민심을 거스르는 전쟁은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정세 판단을 그르치는 세 가지 어두운 점에 대한 항목도 있다. 

첫째는 “믿지 못할 사람을 데리고 승리를 거두려 하는 것”이요, 

둘째는 “지킬 수 없는 백성을 데리고 굳게 지키려 하는 것”이요, 

셋째는 “싸움에 경험이 없는 군대를 거느리고 천행으로 이기기를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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