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시즌2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2 14회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괴담 다시보기
2021년 6월 10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2' 꼬꼬무 방송에서 '핑크 빛 욕망의 몰락-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괴담 편이 방송된다고 합니다.
꼬꼬무 시즌2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2 14회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괴담 다시보기
예고편에서 '꼬꼬무2' 멤버들은 삼풍백화점 당시에 대한 이야기를 이야기 친구에게 전했는데요. 삼풍백화점은 지난 1995년 6월 29일 붕괴되며 전국적으로 충격과 함께 지우지 못할 상처를 남겼습니다.
당시 사고 원인은 무리한 확장 공사와 부실시공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쇼핑 공간을 늘리기 위해 무리해서 기둥을 줄이고, 옥탑에 냉각탑을 올리는 등 경영진의 과도한 욕심이 부른 대참사였죠.
사고 당일인 1995년 6월 29일 아침 식당가 기둥에서는 누구나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균열이 생기고 천장이 내려앉았지만, 경연진은 4,5층만 폐쇄하고 백화점을 운영했습니다. 경영진의 이러한 안일한 선택은 우리가 모두 아는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로 이어졌고 해당 사고로 사망자는 총 502명, 부상자 937명, 실종자 6명이 발생하고 맙니다.
이준 삼풍백화점 회장과 아들인 이한상 사장, 그리고 이들의 뇌물을 받고 불법 설계 변경을 눈감아준 이충우 전 서초구청장 등 25명이 기소됐고,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는데요. 이준 회장과 이한상 사장의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로 각각 징역 7년 6개월,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참사인 만큼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관련 괴담도 많이 존재하는데요.
꼬꼬무 시즌2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2 14회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예고
꼬꼬무 삼풍백화점 괴담들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지 11일째 되던 1995년 7월 10일 그날은 유난히도 천둥번개가 심하게 치고 폭우가 쏟아졌는데 공교롭게도 백화점 엘리베이터 타워에 낙뢰가 떨어지는 장면이 MBC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억울하게 숨진 피해자의 원한이 담기지 않았느냔 말이 있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있던 자리에 지금은 으리으리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아크로비스타가 지어져 있습니다. 이곳의 지하상가는 물론 지하주차장에선 여전히 괴음성과 귀신의 목격담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탓에 초기에 경비가 여러 번 바뀌었다고 합니다.
삼풍백화점이 붕괴된 자리 바로 위에 건설된 주상복합 아파트 아크로비스타 A동의 지하상가에서 오래 살아본 주민의 말에 따르면 지하만 내려오면 오싹한 한기가 느껴진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고 합니다. 때문에 교회나 절에서 엑소시스트가 정기적으로 오며, 특히 영안을 가진 사람들은 원한이 가득한 귀신들이 잔뜩 보인다고 공통적되게 증언한다고 합니다.
이 곳 주민들은 물론 지하상가 점주들에게 삼풍백화점 관련 얘기는 정말 민감한 주제라고 합니다. 이 곳 지하상가에 입점한 점주들 조차도 심야 영업을 꺼려서 늦은 밤엔 상가 대부분이 영업을 접는다고 합니다. 늦은 밤에 끔찍한 사건이 있었던 장소에 있습니다는 게 오싹하다는 듯 합니다.
아크로비스타에 관한 괴담이 하나 더 있는데요. 어떤 아저씨가 퇴근 후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는데 세개의 원이 그려진 쇼핑백을 든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는 광경을 보았다고 합니다. 아저씨는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별 일 아니겠지 하고 집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아내에게 지하주차장에서의 일을 말해주니 아내는 경악했습니다. 세개의 원이 그려진 쇼핑백. 삼풍백화점의 로고가 그려진 쇼핑백이기 때문이죠.
꼬꼬무 시즌2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2 14회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괴담 다시보기
이건 삼풍백화점 사고 현장에서 근무했던 전경의 증언인데요. '당시 삼풍백화점 사고 현장에서 전경으로 근무하고 있었어요. 새벽에 방패 옆에서 졸고 있는데, 드르륵 소리에 눈을 떠보니 웬 아주머니가 (사고 현장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는 거예요. '이런 곳에서 웬 유모차?'라고 다시 눈을 붙였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지하 슈퍼 아주머니들이 카트를 끌고 다녔던 게 생각이 나는 거예요.' 이 사람 입장에서는 카츠를 끄는 아주머니의 모습이 연상됐을 때 등골이 오싹했을 듯 합니다.
무속인들은 이러한 대형사고가 발생한 곳은 경찰청 또는 검찰청이나 감사원, 국세청 등등 권력이 강한 국가 기관을 세워 그 기를 눌러앉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 괴담은 꽤 유명한 내용인데요. 아이가 너무 울어서 백화점에서 어쩔 수 없이 나와서 왜 그렇게 우냐고 엄마가 다그치니 아이는 '엄마는 검은 옷 입은 사람들 못 봤어?' 라고 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야기 마지막에는 어김없이 '그 백화점은 삼풍백화점이었다.' 하는 말이 붙어 보는 이가 소름돋게 만드는데요.
아이가 '검은 옷 입은 사람'을 보고 어머니한테 떼를 써 백화점을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백화점이 무너졌다는 버전의 괴담도 있습니다. 이 '검은 옷 입은 사람'의 정체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데, 저승사자란 말도 있고 위기를 알아채고 경고를 준 조상님이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꼬꼬무 삼풍백화점 구사일생 사연
그 외에도 삼풍백화점에서 빵을 사고 더 쇼핑을 하려던 아주머니가 지갑을 확인해보니 돈이 사라져 있어 어쩔 수 없이 백화점을 나왔는데 그 다음 삼풍 백화점이 바로 무너졌다는 괴담도 있습니다. 이 괴담에서 더 소름돋는 것은 아주머니가 집에 와보니 돈이 다시 지갑에 들어와있었다는거죠.
꼬꼬무 삼풍백화점 카트 사연
사고 후 삼풍백화점에서 유출된 쇼핑카트를 옛날 근무자가 주워 서류 운반용 어떤 사무실로 가지고 들어갔는데 회사원들 사이에서는 저 카트가 있는 창고에서 잠을 자면 가위가 눌린다거나 악몽을 꾼다고 합니다. 당시 사무실에 근무한 지 얼마 안 된 근무자가 이 쇼핑카트가 있는 서고에서 점심시간 낮잠을 잤다가 30분 동안 악몽을 꿨다는 도시전설 및 경험담이 여러 커뮤니티에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꼬꼬무 시즌2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2 14회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관련 다큐
가까운 지하철 역에서 삼풍백화점 마크가 그려진 쇼핑백을 든 아주머니가 아이와 함께 지하철을 탄다는 이야기도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는 괴담이 아닌 오히려 매우 있을 법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알뜰한 아주머니들은 보통 백화점 쇼핑백들을 버리지 않고 잘 모아둔 뒤에 이웃 아주머니나 누군가에게 음식이나 물건 따위를 전해줄 때 담는 용도로 재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삼풍백화점 쇼핑백 또한 실제 인근 주민들이 사고 후에도 이와 같은 용도로 많이 사용했을 듯하고 실제로 붕괴사고가 난 지 10년이 넘은 후에도 이런 경로를 통해 삼풍백화점 쇼핑백을 입수했던 어느 블로거가 사진으로 올린 적도 몇 번 있습니다고 합니다.
거기에 교대역은 삼풍백화점 인근이기도 하지만 삼풍백화점을 애용하던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도 많이들 이용하는 지하철 역이기에 이런 풍경은 어찌 보면 귀신이라기 보다는 그냥 있을 법한 일이 괴담으로 와전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환각을 겪었을 수도 있습니다는 추측도 존재하긴 합니다.
꼬꼬무 시즌2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2 14회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한국인의 경우 정서상 사건/사고와 관련된 물건이나 죽은 사람이 생전에 쓰던 물건을 사용하거나 만지는 것을 불길하게 생각하여 꺼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만약 누군가가 물건을 쥐어주면서 사건 사고에 관련이 되었다던가 누가 생전에 쓰던거라고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사고와 관련된 물건을 쓰는 것을 불길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물건을 보면서 사건사고가 일어났던 것이 떠오르고 이것이 뇌리에 남아 환각을 겪었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 외에도 YTN의 취재로 당시 무너진 백화점 내부 또는 그 주변의 CCTV 사진으로 보이는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지으며 어둠 속 사고 현장에서 옷들을 훔쳐 유유히 달아나는 어느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었고 지금도 이 사진은 인터넷에서 어렵잖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 상당히 오래된 보도 사진이지만 대형 참사가 난 뒤 잔해를 뒤지며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는 점에서 소름끼친다는 반응이 많으며 짤방으로도 가끔 쓰입니다. 1990년대 중반임에도 CCTV 영상 화질이 너무 좋다는 점 때문에 진위 여부에 논란이 있습니다. 1995년 당시 CCTV의 화질로 사람의 이목구비와 표정, 들고 있는 물건까지 확실히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에 의하면 이 사람은 40대의 삼풍백화점 직원이고 추가 붕괴로 인해 사망했다고 하는데 정확히 알려진 사실은 없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 건물들 중 2%만이 안전한 상태라는 충격적인 내용 때문에 전국 각지의 건물들이 대대적으로 개보수하거나 재건축에 들어가는 괴사태가또 있었습니다. 이때 대기업이나 정부 건물들은 확실히 안전하게 재건축을 했지만 그렇지 않은 건물들은 돈이 없어서 개보수를 하지 못해 여전히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괴담도 있습니다.
2010년 11월 3일에는 아직도 삼풍스러운 백화점이 지어지고 있습니다는 괴담이 돌았으나 사실관계에 맞지 않아서 괴담으로 끝났습니다. 다시는 삼풍백화점 같은 건물을 지으려는 시도가 절대로 있어선 안 될 것이나 국내에서도 실제로 제2의 삼풍백화점을 지으려던 시도가 발각된 바가 있습니다.
인천 청라푸르지오 아파트 시공 달시 원래 계획된 철근의 절반만 쓴 채로 시공이 진행돼서 크게 논란을 빚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감리자가 정밀검사 없이 검측확인서를 작성했거나 철근 미시공을 확인하고도 이를 묵인한 셈인데요. 이 때문에 부실이 드러난 구조물 외에도 서류상으로는 철근 배근이 완벽한 다른 지점도 제대로 시공됐는지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총괄감리원의 해명을 듣기위해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결국 2013년 해외에서 삼풍을 넘어선 방글라데시 라나 플라자 붕괴사고가 터지면서 제 2의 삼풍 사태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2013년 4월 24일,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 인근의 사바르(Savar)에서 지상 9층 빌딩인 라나 플라자(Rana Plaza)가 붕괴된 사고인데요. 2013년 5월 13일까지 집계된 바에 의하면 이 사고로 1,129명이 사망하고 2,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2013년 7월까지 집계된 공식 사망자 수는 112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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