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 의미 액땜 방법 2021년 뱀띠 닭띠 소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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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병재(刀兵災)·질역재(疾疫災)·기근재(飢饉災)와 세계를 파계(破戒)하는 수재(水災)·화재(火災)·풍재(風災)가 있다. 사람이 사노라면 행운과 불행을 겪는데, 액운이 든 해를 액년 또는 3재년이라고 부르는데 해마다 누구에게나 드는 것이 아니고 3재란 누구나 맞게 되는 것이 아니라 같은 해라도 3재의 해에 해당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으며 12지로 따진다. 3재의 해에 해당하는 사람은 액을 쫓고 3재를 면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불행이 닥쳐온다고 전한다.
사(巳)·유(酉)·축생은 해(亥)·자(子)·축년에, 신(申)·자(子)·진생은 인(寅)·묘·진년에, 해(亥)·묘·미생은 사(巳)·오(午)·미년에, 인(寅)·오(午)·술생은 신(申)·유(酉)·술년에 각각 3재가 든다. 9년마다 3재가 들기 때문에 3재가 드는 3년간은 인간관계나 모든 일을 꺼리고 삼가야 할 일이 많다. 심지어 결혼이나 회갑잔치, 이사나 개축 같은 인간사의 중요한 일들도 3재가 든 해에는 피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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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에서는 이와 같은 복설을 믿고 현 풍속에서는 머리가 셋이고 몸뚱이가 하나인 매를 붉은 물감으로 그려 방문 위에 붙이거나, 삼재가 든 사람의 옷을 세 갈림길에 나가서 태우고 빌거나, 첫 호랑이날[初寅日]과 첫 말날[初午日]에 세 갈림길에 나가서 밥 세 그릇과 과실을 차리고 촛불을 켜놓고 빌어 액을 막는다.
지역에 따라서는 정월 보름에 삼재가 든 사람의 버선본을 종이로 오려 대나무에 끼워 지붕의 용마루에 꽂아놓고 동쪽을 향해 일곱 번 절을 하거나, 달집 태울 때 자기 옷의 동정을 태우거나 삼재 부적(符籍)을 무당이나 경문쟁이[經文匠]으로부터 받아 몸에 지니는 풍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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