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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주검이 돼 돌아온 실종 여중생, 손톱에 빨간 매니큐어 장기 미제 포천 여중생 살인 사건

❤에버그린❤ 2022.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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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주검이 돼 돌아온 실종 여중생, 손톱에 빨간 매니큐어 장기 미제 포천 여중생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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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방송에서 주검이 돼 돌아온 실종 여중생, 손톱에 빨간 매니큐어 장기 미제 포천 여중생 살인 사건에 대해서 소개되엇습니다. 상세한 주검이 돼 돌아온 실종 여중생, 손톱에 빨간 매니큐어 장기 미제 포천 여중생 살인 사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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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5일,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에서 살던 동남중학교 2학년 엄유미(가명) 양이 피살된 사건입니다.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되었을 때, 피해자의 손톱과 발톱에 붉은색 매니큐어로 보이는게 칠해진 채였으므로 '매니큐어 살인사건'이라고도 한다

사건 당일[3] 오후 4시경 엄유미(가명)은 그날도 하교 후 친구 4명과 함께 조 모군의 집에서 놀았습니다. 엄유미(가명)이 친구들과 함께 놀다 친구 집을 나온 것은 오후 6시경. 그러던 중 어머니와의 약속된 귀가 시간에 늦어 지름길인 골목길로 진입한 뒤 6시 20분경 어머니에게 곧 간다는 말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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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후 엄유미(가명)의 어머니는 딸이 저녁 9시가 지나도 집에 들어오지 않고 휴대폰 연락도 두절되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학교와 엄유미(가명)의 집 사이는 800m 정도였으며, 10분 내외로 충분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2004년 2월 8일 경기도 포천시. 산기슭 도로변 배수로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됩니다.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채 잔뜩 웅크린 여자의 시신은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참혹하게 훼손돼있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시신을 바라보던 포천경찰서 강력1반 채경환 형사는 열다섯 살 중학생 엄유정(가명)을 떠올린다. 석 달 전 귀갓길에 실종된 유정이가 사라진 곳은 등하굣길에 늘 다니던 뒷길로, 곧 집에 도착한다는 전화가 마지막이었습니다.

범인이 남긴 흔적, 매니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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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에 중학생의 것으로 보기 힘든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손발톱에 발린 빨간색 매니큐어. 아이가 직접 발랐다기에는 다소 조잡하고 기괴해 보였습니다. 유정이를 납치, 살해한 범인이 남긴 흔적인 것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매니큐어를 바른 시점이 사망한 후라고 분석했습니다.

형사들은 꼭 범인을 잡겠다고 아이의 부모에게 약속했고 용의자들이 속속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수사를 할수록 의문점들이 꼬리를 물었고, 집으로 돌아오던 유정이가 마주친 사람은 누구일지 미궁으로 빠져듭니다!

포천 매니큐어 살인사건 - 실제 담당 형사가 알려주는 수사 과정

실종 23일째인 11월 28일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일대에서 피해자의 가방, 양말, 교복 넥타이, 장갑, 공책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유류품이 발견된 지역은 엄유미(가명)의 집에서 7.4k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이로부터 한 달 가량이 지난 12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도로공사 근처 쓰레기더미에서 피해자의 휴대폰과 운동화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두 유류품들은 마치 경찰의 수사를 농락하듯 쓰레기더미 가장 위쪽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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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자살

2004년 10월 16일 이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반장 윤 모 경사는 범인을 못 잡았다는 죄책감과 중압감으로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습니다. 동료 경찰들의 오랜 투쟁으로 인하여 자살이 순직으로 인정된 사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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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등장한 제보자

2019년 3월의 어느 날 새벽. 포천경찰서에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35세 한아름(가명) 씨. 16년 전 포천중학생 살인사건의 범인을 만난 것 같다는 제보였습니다. 유정이가 실종되기 불과 닷새 전, 비슷한 장소에서 아름 씨도 납치될 뻔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름 씨는 남자의 얼굴을 놀라울 만큼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아름 씨의 제보가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될까?

마음의 빚을 안고 살아온 제보자, 그리고 담당 형사들. 미치도록 잡고 싶었던 형사들의 생생하고 가슴 아픈 ‘그날’ 이야기. 이번 주 꼬꼬무에선 19년 전 집으로 돌아오던 어린 소녀가 끔찍한 범죄에 희생당한 그날, 어둠 속에 숨어있던 ‘그놈’의 흔적을 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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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으며, 살인죄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범인이 죽기 전에 붙잡히면 죗값을 치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피해자 엄유미(가명) 양은 사망 2년 후, 군부대에서 사망한 홍익선 군과 영혼결혼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엄유미(가명)이 실종된 후 엄유미(가명)의 부모가 실종 전단지를 돌릴 때 비슷하게 자녀를 잃은 아픔을 가진 홍 군의 어머니가 도와주면서 맺어진 인연으로 부모끼리 동의하에 영혼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건 발생 16년이 지난 2019년 3월 9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제보를 요청하는 방송이 나갔습니다. 참고로 과거 2004년 2월 28일에 이미 다룬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3월 30일에 또 한 번 방송했습니다.

최초 공개! 방송 후 들어온 유력 제보!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16년만에 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동일범으로 보이는 인물에 의한 유사한 미수사건이 있었고 이 때 탈출한 목격자가 용기를 내어 제보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증언에 따르면 타지에 살던 피해자가 포천으로 올라온 2003년 10월 말의 어느 금요일 귀가 하던 길목에 있던 공업사에서 대기중인 흰색 승용차가 피해자의 보행 속도에 맞춰 따라왔고, 호의 동승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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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거리라 거절하고 싶었지만 운전자의 태도가 거부를 하기 힘들고 위압적인 모습을 보여 탑승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탑승 후 피해자의 나이를 물었고, 이후에는 별다른 말 없이 운전을 했다고 합니다. 운전자는 목적지에 다다랐지만 멈추지 않았고, 피해자를 태우고 계속 이동했으며 이 때 자신은 미혼이니 고모리 카페거리에 가서 차 한 잔 하자며 계속 운행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차에서 내리려고 시도했고 운전자가 이내 차를 멈춘 뒤 인근 중학교 방향으로 유턴해 사라졌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이 때 무서워 바로 신고를 못했고 일주일 뒤 집에 왔을 때 엄양의 실종 현수막을 보고 자신을 납치하려 했던 운전자가 범인일 거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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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몽타주를 작성했으며, 최면 요법을 동원해 몇 가지 단서를 더 추적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 뒤쪽에는 가죽가방과 카키색 점퍼가 있었으며 운전자의 손톱에 투명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남자라고 보기에는 피부가 화장한 듯 밝았으며 가느다란 손가락에 호리호리한 체형이었고, 차량의 흰색 번호는 경기 735X번으로 기억해 냈습니다.

2003년 당시 20 - 30대 추정, 현재는 40 - 50대 추정
2003년 전후 경기 포천 혹은 의정부 인근에 거주
흰색 승용차(소나타 추정) 운전, 당시 차번호 경기?? 735X
키 170-175cm, 밝은 갈색 눈동자
가느다란 손가락, 깔끔하게 정리된 손톱
수염과 털이 거의 없는 편

그 외에 범인이 매니큐어를 사 간 것으로 보이는 매장과 직원을 인터뷰 했지만 당시 CCTV도 없었고, 기억도 흐릿하여 큰 도움이 되진 못하였습니다. 다만 당시 3년간 근무한 매장 직원은 남자가 매니큐어를 사 간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으며 여자친구나 부인의 것을 사 가는 것 같지 않았고, 둘 중 뭐가 더 진한 색이냐 묻고 매니큐어를 사 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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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건 담당 형사였던 김복준 교수가 팟캐스트 방송 <김복준 김윤희의 사건의뢰>에서 밝힌 바로는 당시 그 지역의 빨간 색 매니큐어와 매니큐어 판매 매장, 구입 손님들에 관해 모두 조사했었으며 방송에 나온 매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김복준 형사의 의견

당시 사건을 담당한 김복준 형사의 의견에 따르면 그알에서 방영한 사건(납치 미수 사건)과 엄양의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전혀 다른 사람일 확률도 높다고 합니다. 납치 미수사건과 엄양 살해사건은 불과 5일 간격으로 벌어졌고, 5일 전에 미수사건을 벌인 범인이 인근에서 재차 범행을 저지르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한 것입니다. 또한 비슷한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가 검거되었고 재판까지 진행되었으며, 미수사건을 일으킨 피의자는 해당 용의자일 것이라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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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복준 사건 당시 담당 형사는 그알에서 최면을 통해 제작된 몽타주의 신빙성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몽타주와 굉장히 닮았다는 것이었습니다. 포천 매니큐어 살인사건과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수법을 비교하는 주장은 이미 당시부터 나왔었으며 납치 미수 사건 당시로부터 시간이 오래 지났으므로 납치 미수 사건 생존자(제보자)의 기억이 오염되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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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연말 업로드된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채널의 영상 내용에 따르면 방송 이후 제보가 한 건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보 대상이었던 용의자는 엄유미(가명) 살해 사건 이후 5년 - 6년이 지나 자살했다고 합니다.[18] 이 용의자가 엄유미(가명)을 살해한 범인이 맞다면 불기소처분으로 이 사건은 영원히 범인에게 법의 심판을 내릴 수 없는 사건이 됩니다. 그러나 경찰은 여전히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손 모아 ‘제발…’ 외친 이야기 친구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야기 친구로 소유, 진경, 키노가 등장해 장트리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열혈 꼬물이라는 소유는 열정 넘치는 추리력으로 이야기를 듣는 내내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풀릴 듯 풀리지 않는 매듭에 “너무 답답해서 이제 아프기까지 하다”고 감정들을 표전했습니다.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 진경은 녹화 내내 담담하게 경청하다 상상을 초월하는 범인의 악행에 연신 고개를 저으며 탄식을 내뱉었습니다. 펜타곤 키노는 ‘장성규가 아끼는 동생’ 답게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줬습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8일 밤 10시 30분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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