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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김승진의 겨울바다 여행 3부. 동해 바다 속으로 강원 고성 회 해산물 맛집 판매 정보

theJungs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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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각별한 기행 김승진의 겨울바다 여행 3부. 동해 바다 속으로 강원 고성 회 해산물 맛집 판매 정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 대한민국. 비슷한 듯 다른 동해, 서해, 남해에는 저마다의 바다 이야기가 쉼 없이 파도치고 있다. 국내 최초 무기항, 무원조로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해양모험가에게 바다는 여전히 도전과 동경의 존재이며 미지의 세계다.

그를 따라 각별한 의미의 바다를 찾아 나섰다. 그곳에서 만나는 바다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매서운 추위의 겨울 바다에서도 그들의 하루는 계속된다. 그들에게 바다가 이토록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수면 아래에서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흐르고 있을까? 미처 알지 못했던, 미처 닿지 못했던 그곳으로 김승진 선장의 겨울바다 항해가 시작된다.

3부. 동해 바다 속으로

오늘은 동해 최북단 고성 대진항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만난 박명호 씨는 탈북 머구리다. 머구리란 잠수부를 일컫는 옛말이다.  2006년 아내, 두 아들과 목선을 타고 탈북한 박명호 씨는 이후 머구리로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10명 중 5명은 포기하고 3명은 죽고 1명은 아프다는 위험천만한 일이라는데! 배와 연결된 한 가닥 산소 호스에 의존, 60kg에 육박하는 잠수복을 입고 해저 깊이 내려가 작업하기 때문이다.

머구리 박명호 씨에게 동해는 여전히 생존의 바다, 그 거친 바닷속으로 김승진 선장이 함께 뛰어든다. 동해 최북단 바닷속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대왕문어다. 불빛을 비추면 숨어버리고 창으로 쑤시면 잽싸게 도망치는 강적 중에 강적이다. 해저 20m에서 벌어진 사투,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

작업을 마치고 항구로 돌아온 두 사람. 직접 잡은 문어를 맛보며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다. 바다를 운명처럼 만나 오늘을 살아가는 두 마린보이, 그들의 바다 인생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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