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그알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는 왜 죽었나 영아 아동 학대 살인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그알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는 왜 죽었나 영아 아동 학대 살인 사건
16개월 영아 학대 살인사건 입양한 아기에게 어른이 미안해집니다
"검찰, 입양모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
"등 부위 강한 충격 줘 출혈 발생..이후 사망"
"유모차 엘리베이터에 부딪히게 하는 등 학대"
"집, 자동차에 15차례 걸쳐 혼자 방치하기도"
"골절상 입고, 살 빠져도 병원에도 안 데려가"
2021. 01. 02 (토)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 그알에서는 입양한 16개월 영아학대살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16개월 사망 당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사망 당일 오전
8:34 아기에게 "빨리와 빨리" 하며 동영상 촬영
9:01 아기가 음식을 삼키지 못하고 입에 물고 있는 모습 촬영
9:02 진짜 안먹는다고 남편과 메시지
9:40 여러차레 쿵쿵 무거운 것이 떨어지는 듯한 소리
9:47 어린이집 병원 가야한다며 결원 전화
9:54 "병원에 데려가? 형식적으로" 남편에게 메세지
10:19 이미 의식 잃고 쓰러졌을 아기를 홀로두고 동네 시장 가로 질러 큰딸 등원시킴
10:32 큰딸 등원뒤 귀가
10:42 택시타고 병원행
옅은 숨을 쉬며 죽어가는 아이를 안고 119 구급차가 아닌 택시를 탔고 기사님이 119 구급차 탑승을 권유하자 "구급차가 택시보다 빠르냐"며 반문했습니다
11:05 병원 도착 심정지 상태
아기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 도착 후
심정지로 시퍼렁게 변한 아기는 응급처치에 들어갔는데 택시에 자신의 썬캡 찾으러 옴
아기가 사경을 헤메는 동안 온라인에서 어묵 공구
아기 부검 결과 잘 나오게 해달라고 지인에게 메세지
■16개월 아이의 몸에 남은 흔적들
지난 10월 13일, 생후 16개월의 아이가 세 번의 심정지 끝에 차디찬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위독한 환자들을 수없이 경험한 응급실 의료진이 보기에도 당시 아이의 상태는 처참했다. 또래에 비해 눈에 띄게 왜소한 데다 온몸이 멍투성이였고, 찢어진 장기에서 발생한 출혈로 인해 복부 전체가 피로 가득 차 있었다. 숨진 아이의 이름은 정인.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정인이는 입양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났다.
“피가 딱 거꾸로 솟는 거 있죠. 콱 이렇게 솟는 거.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학대 소견이에요.”
-남궁인 /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의료진은 아이의 몸에 드러난 손상의 흔적들을 단순 사고가 아닌 아동학대라고 판단했고, 현장에 있던 양모 장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정인이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장 씨는 구속기소 된 상태다. 어렵게 입수한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사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 강한 외력으로 인해 췌장도 절단된 상태였다. 양모 장 씨는 단순한 사고였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 씨의 말에 따르면,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홧김에 흔들다 자신의 가슴 수술로 인한 통증 때문에 정인이를 떨어뜨렸다는 것. 그러나 이런 양모 장 씨의 주장으로 아이의 몸에 난 상처들이 충분히 설명될 수 있을까? 입양되어 양부모와 같이 지낸 지난 271일 동안 아이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당시 경찰 조사 결과 평소 과시하기 좋아하고 충동적인 성격이라고 전하며, 과시적인 성격으로 입양하며, EBS 프로그램에까지 천사엄마 컨셉으로 방송까지 나간다. 하지만 정인이를 입양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정이 붙지 않는다거나 입양을 후회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인이는 입양 한달 뒤 쯤부터 방임과 학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베이터 난간에 어린아이를 올려놓고 화장을 고치거나 유모차를 세게 밀어 벽에 부딪히게하여 충격을 주거나 목을 잡아 가방처럼 올리는 장면 등이 포착되는 등 다양한 학대가 가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학대하는 와중에도 입양 가족모임에 참석하고 EBS에도 입양가족으로 출연했다. 입양 가족 모임에서도 정인이는 유모차 안에만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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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이 된 세 차례의 신고
“차 뒷좌석에 애를 태우시면서 옆구리에 아이를 끼고 정말 짐짝도 그렇게 던지지는 않을 거예요. 팍 던지시더라고요. 아이를” -양모 장 씨 지인 인터뷰 중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그것이 알고싶다>가 취재를 시작한 후, 300여개에 달하는 제보가 쏟아졌다. 제보자들의 증언이 쌓일수록 충격적인 학대의 정황이 윤곽을 드러냈다. 장 씨 부부는 입양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고 입양 가족 모임에 참여하는 등 입양을 염원하고 아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전혀 달랐다. 네티즌 제보에 의한 채팅 기록을 보면 갓 돌 지난 아이에게 청양고추 고추장을 먹이는 등의 학대는 거리낌 없이 했을 뿐더러, 정인이의 몸에 남은 수많은 학대의 흔적들은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었으며, 양부모 장 씨 부부는 정인이가 사망하기 전날, 어린이집 측으로부터 정인이의 심각한 몸 상태를 전해 듣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지속적인 학대의 정황으로 인해 5, 6, 9월에 걸쳐 무려 세 번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실제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수사가 이뤄지거나 정인이가 양부모로부터 분리되는 일도 없었다. 아이는 매번 장 씨 부부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온몸에 멍이 든 걸 알아차리거나, 차에 오랜 시간 방치된 것을 목격하거나, 영양실조 상태를 직접 진단한 이들이 용기를 내 어렵게 신고했지만 정인이를 구할 수 없었다. 수사기관과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왜 16개월 정인이의 손을 잡아 줄 수 없었을까?
■정인이의 죽음이 남긴 진실
세 차례의 아동학대 신고 과정에서, 장 씨 부부는 모든 게 입양 가족에 대한 편견일 뿐이라는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참담하게도 이들은 건강했던 16개월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었다. 검찰은 현재 양모 장 씨를 ‘살인’이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정인이의 죽음이 ‘고의’가 아니라 ‘실수’라는게 장 씨의 주장이다.
“척추. 이 앞에 이렇게 분포하는 것이 췌장, 소장, 대장, 장간막 이렇게 된다고. 이 부위가 한번 충격받아서 찢어져 있던 것이 (사망)당일 날 또 충격 받아가지고 이제 장간막 파열이 온 거예요. 그래서 대량 출혈이 발생한 거거든.”
-이호 / 전북대 법의학교실 교수
전문가들은 단순한 실수로는 아이의 췌장이 절단될 만큼의 외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사건 당일 아이에게 가해진 외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실험을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16개월 정인이를 죽음까지 이르게 한 폭력행위, 과연 양모 장 씨의 행동을 실수라고 볼 수 있을까? 죽은 정인이의 몸이 말하는 사건 당일의 진실은 무엇일까? 그리고 왜 우리는 정인이의 죽음을 막지 못했을까?
이번 주 ‘정인이는 왜 죽었나?-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편에서는 제작진이 단독 입수한 CCTV 영상, 부검감정서 및 사망 당일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16개월 입양아 정인이가 왜 죽음에 이르렀는지 되짚어보고, 전문가와 함께 한 실험 등을 통해 사건 당일 정인이에게 일어났던 학대행위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한다.
최근에 올라온 정인이 사건 현직 경찰의 입장이라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즉 입법이 되지 않고선, 피해자가 아무런 말을 못하는데, 가해자를 추정해서 경찰이 닥달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전문은 캡쳐로 추가한다.
정인이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cafe.naver.com/preventionchildabuse/47779
해당 포스팅은 광고나 지원이 전혀 없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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