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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33년 만의 진범 검거, 이춘재 연쇄살인 10건의 사건

theJungs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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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33년 만의 진범 검거, 이춘재 연쇄살인 10건의 사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33년 만의 진범 검거, 이춘재 연쇄살인 10건의 사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방송에서 33년 만의 진범 검거, 이춘재 연쇄살인 10건의 사건에 대해서 소개되엇습니다. 상세한 33년 만의 진범 검거, 이춘재 연쇄살인 10건의 사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33년 만의 진범 검거, 이춘재 연쇄살인 10건의 사건

2019년 9월 18일 진범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원래 9월 19일 오전 9시 30분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자체 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채널A가 방송상으로 특종보도를 했고, 이후 다른 언론사들도 일제히 보도하면서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채널A가 엠바고를 어기고 하루 일찍 보도를 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KBS 박대기 기자의 트윗에 따르면 보도에 엠바고는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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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5일 새로 개발된 잔사 DNA 증폭 및 복원 기술로 사건 현장에 남겨진 증거품에서 새로운 DNA를 뽑아내었고 그걸 토대로 교도소 수감자들의 DNA 데이터 베이스와 대조하던 중 일치 판정이 떴습니다.

범인이 잡히지 않은 연쇄살인의 경우 범인이 죽거나 다른 범죄로 수감되면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는 가설이 어느 정도 들어맞았다고 볼 수 있겠다. 이 가설은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살인범은 살인의 짜릿함에 중독되기 때문에 자신의 거동에 문제가 없거나 신상이 자유롭다면 그만둘 리가 없다는 논지다. 결국 감옥에서 자살한 연쇄살인범 정남규도 "담배는 끊어도 살인은 못 끊겠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했습니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춘재, 당신이 몰랐던 14가지 사실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56)는 1994년 청주 처제 살인사건으로 1심, 2심에서는 사형을 선고했으나, 대법원에서는 계획살인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없으니 이에 대해 상세히 알아봐야 한다 판단하여 파기환송했습니다. 이듬해에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 이상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무기징역수다. 그간 경찰은 지난 2년간 들어온 수십 건의 첩보를 바탕으로 7월 이춘재를 특정하고, 두 달간 진범인지 여부를 조사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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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추가 취재에 의하면 경찰이 국과수에 의뢰한 9차(1990년) 사건 증거물에서 나온 DNA가 이춘재의 것으로 확인되자 경찰이 추가로 감정을 의뢰했고 5차(1987년), 7차(1988년) 사건 증거물에서 나온 DNA도 이춘재의 것과 일치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경찰은 9월 19일에 2, 3, 4차 사건의 증거물도 국과수에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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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과수 분석에서 사용된 9차 사건에서 확보된 용의자의 DNA는 순수하게 한 사람의 DNA이며,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9차 사건 피해자의 속옷에 묻은 용의자의 땀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분석 결과 해당 DNA의 혈액형이 O형으로 나와 강필원 과장이 경기남부지방청에 문의한 결과 용의자 이춘재 역시 O형이라는 답변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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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용의자를 특정하게 된 DNA 정보를 통한 동일인물 판정 방법은 이론적으로 지구상에 단 한 명밖에 없는 신뢰도라고도 말했습니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제야 용의자를 특정하게 된 건 수형자 DNA 데이터베이스가 2010년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며 그 이전에는 DNA 대조가 불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표창원 의원에 따르면 2010년대 초 기술로도 DNA 검출이 불가능해 10년대 말에 와서야 검출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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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는 2019년 9월 19일, 경찰로부터 4차 사건 증거물 20여 점을 넘겨받았는데 피해자의 옷가지와 손수건, 메모지 등이라고 합니다. 증거물의 갯수가 많기 때문에 이전 증거물 조사에 걸린 1~2주보다 시간이 더 걸려서 결과가 도출되는 데에는 수주가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10차 사건 증거물부터 순차적으로 의뢰를 했는데 6차 사건 증거물은 의뢰하지 않아서 6차 사건 증거물이 훼손되거나 소실된 게 아닌가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수사 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나중에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2019년 10월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 사건 수사본부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4차 사건의 증거물에서도 이 씨의 DNA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사실이 밝혀진 것이 이춘재가 자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춘재, 당신이 몰랐던 14가지 사실

 

이춘재는 사건 당시 23세~28세였으며 사건 당시 화성군에서 살았음에도 수사대상에서 빠진 이유가 미스테리인데, 혈액형의 차이 때문이었을 거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이 본 범인의 혈액형은 B형이었는데 처제 강간살인사건에서 이춘재의 혈액형은 O형이었다는 것입니다. 이후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춘재는 당시에 3번이나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모두 풀려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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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조사를 받은 것은 6차 사건 이후인 1987년으로 탐문과 행적조사 등을 통해 이춘재를 용의자로 지목해 수사지휘부에 불렀으나, 혈액형과 발자국이 달랐기 때문에 수사 선상에서 제외됐다고 합니다. 또한 8차 사건과 10차 사건 이후에도 2번이나 추가 조사를 실시했으나 끝까지 혐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풀려났다고 합니다.

이후 경찰은 당시 가장 핵심 목격자 2명을 대상으로 최면 조사를 실시했는데 둘 다 이춘재의 사진을 보고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한 명은 7차 사건 당시 버스에 탄 용의자를 보고 버스 기사와 함께 몽타주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 버스 안내양 엄 씨, 그녀와 함께 목격자였던 버스기사는 2012년에 암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다른 한 명은 9차 사건의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 한 양복입은 남성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목격했던 41살 전 씨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춘재, 당신이 몰랐던 14가지 사실

 

다른 목격자들도 나왔는데, 9월 27일에는 3차 사건 당시 범인과 마주친 것 같다는 목격자가 나왔습니다. 당시 화성에 살고 있던 제보자는 한밤 중에 공용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어떤 남성이 따라들어왔고, 제보자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바로 도망갔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자신이 당시 장발에 여성 스웨터를 입고 있어 여성으로 오해한 것 같다고 하며, 그 사람의 얼굴이 이춘재와 비슷해보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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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의 2019년 9월 30일 보도에 의하면 1984년 여름무렵에 수원 세류동에서 당시 9살 초등학생이었던 A씨가 이춘재를 닮은 남자에게서 흉기로 위협을 당했다는 증언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A씨는 집 앞 골목에서 놀고 있었는데 칼을 든 남성이 갑자기 달려들었고 어른에게 말하지 않겠다고 하니 풀어줬다는 것입니다.

이후 A씨는 화성연쇄살인사건 몽타주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는데 자신을 위협한 남성이 몽타주와 닮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A씨 기억속 남자와 몽타주속 남성의 유일한 차이점은 짧은 머리였다고 합니다. 물론 30년도 전의 일이라 기억의 정확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도 있지만 이 증언을 가볍게 무시하기 힘든 것이 바로 이 사건이 일어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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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 살해된 화서역 인근,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이 잔혹하게 살해된 오목천동, 그리고 이 사건이 일어난 세류동은 모두 수원역을 중심으로 한 반경안에 위치해있기 때문입니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춘재, 당신이 몰랐던 14가지 사실

 

 

구분
일시
피해자 및 정황
죄목
기타
1
1986년 9월 15일
06:20(추정)
화성군 태안읍 안녕리 풀밭에서 이완임 할머니(72)가 귀가하다 피살
살인
화성 연쇄살인
1차 사건
2
1986년 10월 20일
22:00(추정)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농수로에서 박현숙 씨(26)가 집으로 돌아가려 버스를 타러 가다 피살
살인
성폭행
화성 연쇄살인
2차 사건
3
1986년 12월 12일
23:00(추정)
화성군 태안읍 안녕리 축대에서 권정분 씨(25)가 귀가 중에 집 앞에서 피살
살인
성폭행
화성 연쇄살인
3차 사건
4
1986년 12월 14일
23:00(추정)
화성군 정남면 관항리 논둑에서 이계숙 씨(22)가 버스에서 내린 뒤 피살
살인
성폭행
화성 연쇄살인
4차 사건
5
1987년 1월 10일
20:50(추정)
화성군 태안읍 황계리 논에서 홍진영 양(18)이 버스에서 내려 귀가 중 피살
살인
성폭행
화성 연쇄살인
5차 사건
6
1987년 5월 2일
23:00(추정)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야산에서 박은주 씨(29)가 남편의 (우산 소지)마중 가다 피살
살인
성폭행
화성 연쇄살인
6차 사건
7
1987년 12월 24일
수원시 화서동 화서역 인근에서 김모 양(18)이 피살
살인
성폭행
 
8
1988년 9월 7일
21:30(추정)
화성군 팔탄면 가재리 농수로에서 안기순 씨(54)가 버스에서 내려 귀가 중 피살
살인
성폭행
화성 연쇄살인
7차 사건
9
1988년 9월 16일
02:00(추정)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주택에서 박상희 양(13)이 자신의 방에서 잠을 자다 피살
살인
성폭행
10
살인
성폭행
 
11
1989년 9월 26일
이춘재가 수원시 권선구의 주택에 흉기를 소지하고 침입했다가 검거됨.
강도예비
구속되었다가 1990년 4월 19일 열린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 후 석방.
12
1990년 11월 15일
18:30(추정)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 야산에서 김미정 양(14)이 귀가 중 피살
살인
성폭행
화성 연쇄살인
9차 사건
13
청주시 가경동 택지조성공사 현장에서 박모 양(17)이 피살.
살인
성폭행
박모 군(19)이 용의자로 체포되었으나 증거 부족으로 무죄 판결.
14
1991년 4월 3일
21:00(추정)
화성군 동탄면 반송리 야산에서 권순상 씨(69)가 버스에서 내려 귀가 중 피살
살인
성폭행
화성 연쇄살인
10차 사건
15
청주시 복대동에서 가정주부 이모 씨(28)가 피살.
살인
성폭행
 
16
청주시 복대동에서 이춘재의 처제 이모 씨(19)가 피살
살인
성폭행
이춘재의 자택에서 피해자의 혈액이 발견되어 구속되었으며, 이후 1심과 2심에서 사형이 선고, 최종적으로 무기징역이 확정됨.
 
보라색: 이춘재가 저지른 것이 확정된 사건 / : 노란색 DNA 등의 유력한 증거가 발견된 사건

 

1986년

1차 사건

1986년 9월 14일 밤 9시 경~9월 15일 새벽 6시경에 화성군 정남면 태안읍 안녕리 풀밭에서 이완임씨(72)가 피살된 사건.

당시 피해자는 딸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고, 9월 15일 오전 6시에 재배한 채소들을 팔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선 후 그대로 실종되었습니다. 실종 약 4일 후인 9월 19일 오후 2시경 목초밭에서 목장 주인이 숨진 피해자를 발견했습니다. 이씨가 발견된 장소는 딸의 집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였으며, 시신은 하의가 벗겨지고 다리가 X자 형태로 교차된 상태였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33년 만의 진범 검거, 이춘재 연쇄살인 10건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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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성폭행은 없었으며 사인은 교살이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버스가 다니는 큰길까지 걸어가다가 범인의 눈에 띄어 목초밭으로 끌려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지문, 유류품, 족적, 체모 등의 단서를 발견하는데 모두 실패해 용의자조차 잡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다만 이춘재를 잡고보니 당시 피해자는 딸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기 전인 9월 14일 밤 9~10시경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목격자도 밤 9시경에 살인을 목격했다고 진술을 토대로 범행시각이 변경 되었습니다.

2001년 9월 14일 공소시효 만료.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춘재, 당신이 몰랐던 14가지 사실

 

2차 사건

1986년 10월 20일 밤 10시 경 태안읍 진안리 농수로에서 박현숙씨(26)가 성폭행 후 피살된 사건.

송탄시 신정로에 거주중이던 피해자는 이날 수양어머니인 허모씨가 거주중인 태안읍 송산리에 버스를 타고 갔고, 소개로 맞선을 보고 오후 8시 50분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허씨는 마을 입구까지 피해자를 배웅했고, 피해자는 1km 정도 떨어진 버스 정류장을 향해 둑길을 걸어가다가 그대로 실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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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일 후인 10월 23일 오후 2시 경 농수로의 콘크리트 수로 안에 숨져있는 피해자를 논주인이 발견후 신고했습니다. 피해자는 발견 당시 알몸이었고 가슴과 등에 수차례의 자상 흔적이 있었습니다. 목에는 스타킹이 감겨있었고 사인은 액살로 밝혀졌습니다. 옷가지들은 농수로 둑에 버려져있었고 강간당한 흔적과 정액이 확인되어 조사했으나 혈액형 분석에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은 대신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우유팩, 담배꽁초, 모발을 분석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분석 결과 B형이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번에도 유력 용의자를 밝혀내는데 실패했으며 수사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2001년 10월 19일 공소시효 만료.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춘재, 당신이 몰랐던 14가지 사실

 

3차 사건 ★

1986년 12월 12일 오후 11시 태안읍 안녕리 축대에서 권정분씨(25)가 성폭행 후 피살된 사건.

피해자는 공장에서의 작업이 끝나고 오후 6시경 버스를 타고 남편을 만나러 수원시 세류동 버스정류장으로 갔습니다. 부부는 저녁 식사를 한 후 피해자만 먼저 귀가하기 위해 10시 30분경 버스에 탔고, 11시가 약간 지날 시점에 안녕리 삼거리에서 내려 집을 향해 걷다가 그대로 실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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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후인 1987년 4월 23일, 논두렁 보수작업을 하던 논주인 김씨에 의해 부패 상태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발견된 장소는 권씨의 집에서 불과 50미터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으며, 하의가 벗겨져있었고 입에는 스타킹과 거들로 재갈이 물려있었고 피묻은 속옷이 얼굴에 씌워져있었습니다. 시신은 부검하기 힘들 정도인 상태였으나 소지품 중에서 이름이 새겨진 목도장이 발견되어 신분이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피해자를 논바닥으로 끌고가 옷을 벗기고 재갈을 물린 후 성폭행했고, 이후 스타킹으로 교살한 후 시신을 둑 밑의 모래 부대 아래에 은닉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2001년 12월 11일 공소시효 만료.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춘재, 당신이 몰랐던 14가지 사실

 

4차 사건 ★

1986년 12월 14일 오후 11시경 정남면 관항리 논둑에서 이계숙씨(22)가 성폭행 후 피살된 사건. 3차 사건 이후 불과 이틀 만에 벌어졌습니다.

피해자 이씨는 이날 근무를 마치고 오후에 수원 시내의 다방에서 맞선을 봤습니다. 맞선은 잘 진행되면서 밤 10시 이후에 끝났고, 이씨는 11시경 집이 있는 종점인 정남면 면소재지에 내려 1km 떨어진 집으로 가다가 11시 05분 쯤 이웃 주민 강모(여.70)씨에게 목격된 것을 마지막으로 그대로 실종되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고 경찰은 관항리 일대를 샅샅히 뒤졌고, 약 일주일 후인 12월 21일 오후 12시 반경 관항천 둑에서 들깻단으로 덮인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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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양손이 블라우스로 뒤로 묶여있었으며 거들은 머리에 씌워져있었고, 블라우스를 벗기고 다시 겉옷을 입힌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스타킹으로 목을 졸려 살해당했으며, 하체에서 성폭행 흔적과 우산으로 난행당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사건 당일 비가 왔고 사망한 지 일주일이나 지나 혈액형 판독에는 실패했습니다. B형의 혈액형이 검출되기는 했으나 피해자의 혈액형도 B형이었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는 아니라고 판단되었습니다.

2001년 12월 13일 공소시효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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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5차 사건 ★

1987년 1월 10일 오후 8시 50분경 태안읍 황계리 논에서 홍진영 양(18)이 성폭행 후 피살된 사건.

당일 홍양은 회사에 이력서를 내려 간 후 수원시 북문 근처에서 친구를 만났고, 8시 30분경 태안읍으로 향하는 버스에 타 50분경 반정리 정류소에서 내렸습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던 피해자는 범인에게 습격당했고, 다음날 아침 볏짚을 옮기던 논주인이 볏단 속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피해자는 양손이 속옷으로 묶여있었고 다른 사건과는 달리 옷이 모두 입혀져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목도리로 교살당했으며 성폭행 흔적이 나왔습니다. 정액이 검출되긴 했으나 혈액과 섞여있어 혈액형 판별이 어려웠고, 대신 천조각과 음모 등에서 나온 혈액형은 모두 B형으로 나왔습니다.

이 사건을 포함해 4차 사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사본부가 있는 태안지서에서 반경 2km 내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경찰은 이때부터 연쇄살인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고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시스템적인 한계로 연쇄살인의 시점에서 수사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지 3개월 후 3차 사건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2002년 1월 9일 공소시효 만료.

6차 사건

1987년 5월 2일 오후 11시 경 태안읍 진안리 야산에서 박은주(29)씨가 성폭행 후 피살된 사건.

당시 진안리에 거주중이던 피해자는 폭우가 내리는 밤에 남편의 우산 마중을 나갔습니다. 밤 9시에 집을 나선 피해자는 9시 30분경 버스정류장에 도착했고, 10시까지 남편을 기다렸습니다. 이때 남편은 야근때문에 밤 10시 30분에 수원에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가했으며 11시쯤에 버스정류장에 내렸으나 정류장에도 집에도 아내는 없었습니다. 아내가 걱정이 된 남편은 이틀 후 실종신고를 냈고, 경찰은 수색 도중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밑 논바닥에서 피해자의 샌들을 발견했습니다.

피해자의 시신은 실종된지 약 일주일 후인 5월 9일 수업을 마치고 산을 넘어 집으로 귀가중이던 아이들에게 발견되었습니다. 발견된 장소는 피해자의 집에서 200m 떨어진 무덤 옆 나무더미였고, 시신은 상체가 벗겨지고 양손이 뒤로 묶여있었으며 목에는 블라우스와 속옷이 감겨져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성폭행 흔적이 있었으며 사인은 교살이었습니다. 현장에서 234mm 정도의 족적이 나왔고, 츄리닝 상의에서 발견된 정액을 조사결과 A형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남편이 A형이었기 때문에 경찰은 결과를 확신할수 없었다고 합니다.

2002년 5월 1일 공소시효 만료.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춘재, 당신이 몰랐던 14가지 사실

 

1988년

7차 사건 ★

1988년 9월 7일 오후 9시 30분 경 팔탄면 가재리 농수로에서 안기순씨(54)가 성폭행 후 피살된 사건.

피해자는 이날 장남이 운영하는 수원 시내의 분식집에서 일손을 도운 후, 저녁 8시 40분쯤 발안행 시내버스를 타고 가재리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다가 실종되었습니다. 밤이 늦도록 아내가 돌아오지 않자 불안해진 남편은 날이 밝자마자 친척들에게 연락해 피해자를 찾아 해맸고, 실종 다음날인 9월 8일 아침 9시 30분쯤에 남편의 사촌여동생이 풀숲에서 피가 흥건한 피해자의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피해자는 양손이 블라우스로 묶여있고 입은 양말과 손수건으로 재갈이 물린 상태였으며, 쥐색 치마를 벗겼다가 도로 입힌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성폭행 흔적이 있었으며 사인은 블라우스 끈으로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나타났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피해자의 질 내부에서 초승달 모양으로 잘려있는 복숭아 7조각이 발견되었으며, 4차 사건에 이어 또다시 우산으로 하체를 난행했다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이 사건 이후 이춘재가 현장을 이탈하는 과정에서 논밭에 족적을 남겼고 그 족적이 마을버스 노선이었던 도로까지 이어진 것을 확인하였고 이춘재가 그 곳에서 수원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탄 것도 경찰이 확인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그 버스정류장 노선을 지나가는 버스를 전수 조사하여 당시 그 시간대에 운행을 했던 버스기사를 찾아 목격자를 확보하고 몽타주를 배포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용의자의 새끼 손가락에 봉숭아 물이 들어있다는 진술을 확보하였는데 사실은 이춘재가 자신의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은 것이 아니라 변태행위를 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혈흔이 이춘재 새끼손가락에 묻은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또다시 연쇄살인이 일어난데다가 더욱 잔혹해진 수법에 여론은 난리가 났고, 당시 화성 경찰서장이 교체되었습니다.

2003년 9월 6일 공소시효 만료.

8차 사건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8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988년 9월 16일 새벽 2시 경 태안읍 진안리 주택에서 박상희양(13)이 성폭행 후 피살된 사건.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춘재, 당신이 몰랐던 14가지 사실

 

1990년

9차 사건 ★

1990년 11월 15일 오후 6시 30분경 태안읍 병점리 야산에서 김미정 양(14)이 성폭행 후 피살된 사건.

당시 태안읍 능리에 거주중이던 피해자는 사건 당일 학급의 청소 당번이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늦은 시각에 하교를 하게 되었고, 오후 5시 경 친구인 이 양과 헤어져 하교하던 중 실종되었습니다. 이후 트럭을 타고 지나가던 축산업자 전모(41)씨에 의해 감색 양복을 입은 젊은 남자와 대화하는 것이 목격된 것과 정 씨(45)에 의해 능리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S석재에서 500여m 떨어진 연립주택 앞을 미정 양이 지나가는데 한 20대 청년으로 보이던 의문의 남성이 팔을 휘두르며 그 뒤를 쫓아간 것이 목격 되었다는 것을 끝으로 밤 9시가 되도록 피해자는 귀가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가 돌아오지 않자 매우 불안해진 가족들은 인천에 있는 친척들에게까지 도움을 요청해 밤을 새워 주변 근방을 모조리 뒤지며 피해자를 찾아 해맸으나, 결국 피해자는 다음 날인 11월 16일 아침 9시경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최초 발견자는 피해자의 삼촌이었습니다. 피해자가 발견된 야산은 밤에 늘 경찰이 배치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피해자는 교복으로 덮여있었으며, 양손과 양발이 스타킹으로 묶여있었고 속옷으로 재갈이 물려있었습니다. 부검 결과는 충격적이었는데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피해자의 필통에 있던 문구용 칼로 가슴을 20여 회가량 난행한 후 스타킹과 블라우스로 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 안에서 피해자의 소지품이었던 수저, 포크, 볼펜 등이 나왔습니다.

거기다 피해자의 위장 안에서 소화되지 않은 잡채가 발견되었는데, 이 말은 피해자가 잡채를 먹은 지 2시간 내에 살해됐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피해자가 이날 점심 도시락으로 잡채를 싸왔지만 점심에 먹은 것은 진작 소화가 됐어야 했고 저녁에는 바로 하교를 하기 때문에 먹을 만한 타이밍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후 피해자의 도시락에서 지문이 발견되었고, 이 때문에 경찰은 범인이 피해자를 죽이기 전에 잡채를 먹이거나 혹은 억지로 먹였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장에는 40개 정도 되는 머리카락이 발견되었고 혈액형이 B형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05년 11월 14일 공소시효 만료.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춘재, 당신이 몰랐던 14가지 사실

 

1991년

10차 사건

1991년 4월 3일 오후 9시경 화성군 동탄면 반송리 야산에서 권순상(69)씨가 성폭행 후 피살된 사건.

당시 권씨는 수원시 매탄동에 있는 큰딸의 집에 갔다가 6시 반경 집으로 돌아오는 중이었고, 오후 8시경 동탄면 오산리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집이 있는 반송리 쪽으로 귀가하던 중 피살되었습니다. 다음날 밭둑을 올라가던 중인 중장비 운전기사가 피해자를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피해자가 발견된 곳은 집에서 200m 떨어진 곳으로, 하의가 벗겨지고 검은 스타킹이 목에 감겨있는 상태였으며, 음부에는 양말이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사건들과는 달리 재갈도 없고 손을 결박하지도 않았으며, 피해자의 직접적인 사인 역시 교살이 아닌 질식사였기 때문에 모방범죄를 의심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양말에서 B형의 정액과 지문을 채취했고, 이 지문을 3천명 가량의 용의자와 약 4만명의 참고인과 대조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2006년 4월 2일 공소시효 만료. 이로써 결국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은 모두 공소시효가 만료.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춘재, 당신이 몰랐던 14가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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