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중학생 몸에 강제로 잉어 문신 새긴 선배
이번주 실화 탐사대에서는 첫 번째 실화 중학생 몸에 강제로 잉어 문신 새긴 선배 편과, 두 번째 실화로는 에 대해서 보도합니다.
■ 첫 번째 실화 [ 중학생 몸에 강제로 잉어 문신 새긴 선배 ]
한 살 후배인 중학생을 위협해 강제로 문신을 새긴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11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강요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지난해 10월 인천 한 모텔에서 후배인 중학생 B군을 위협하고 그의 허벅지에 길이 20cm가량의 문신을 강제로 새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중학생 피해자 B군 아버지는 문신이 새겨진 아들의 허벅지를 보고 놀라 아들을 다그쳤습니다. 이에 B군은 “한 살 많은 동네 형이 자신을 모텔로 데려가 강제로 문신을 새겨 넣었다“며 ”2년 전부터 B군에게 맞고 금품을 뜯겨왔던 터라, 몸에 문신 연습을 하겠다는 황당한 요구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B군 부모의 고소장을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군이 B군에게 문신을 강제로 새긴 사실이 인정된다고 보고 강요와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피해자 B군은 경찰에서 “문신을 하기 싫었는데 A군이 (나를)실험 대상으로 삼아 강요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A군의 강요로 문신을 새겼다는 또 다른 학생 C군의 학부모로부터 고소장을 받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C군은 가슴과 팔에 도깨비 문신이 새겨졌고, B군과 마찬가지로 C군의 어머니가 문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후에도 A군의 괴롭힘이 지속돼 가족 모두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반면 A군은 경찰 조사에서 “B군이 원해서 동의를 받고 문신을 새겼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또한 A군의 부모는 “장시간 걸리는 문신을 어떻게 강제로 할 수가 있냐”며 "B군과 C군이 원해서 문신을 해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조사를 거쳐 A군에게 강요 등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습니다.
👉"후배가 원해서 동의 받았다"? 중학생에 강제로 문신 새긴 10대
■ 첫 번째 실화 – 지울 수 없는 악몽, 문신
지난 3월, 15살 아들 정현(가명)의 몸에 이상한 낙서 하나를 발견한 아버지는 큰 충격에 빠졌다. 낙서의 정체는 허벅지 안쪽에 자리 잡은 20cm 크기의 잉어 문신.
아들은 작년 10월 누군가에게 강제로 당한 것이라 털어놨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 친구 민준(가명)의 팔과 가슴에도 삐뚤빼뚤한 도깨비 문신이 새겨졌다.
15살 중학생 몸에 문신이 새겨진 이유?!
전문가의 솜씨라고 볼 수 없는 조악한 모습이었는데... 아이들은 문신 시술을 한 사람으로 한 살 위인 동네 형 ‘윤성(가명)’을 지목했다. 타투이스트가 꿈인 윤성(가명)이 연습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을 모텔로 끌고 가 억지로 새겼다는 것이다.
미성년자가 미성년자의 몸에 문신을 새길 거라 감히 상상이나 해봤을까? 마취도 없이 생살을 파고드는 통증에 민준(가명)이는 ‘바늘이 심장을 찌르면 어떡하지?’ 하는 극한의 공포를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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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의 늪’에 빠진 아이들
윤성(가명)은 동네에서 ‘악명 높은 형’으로 불린다. 한 번 눈도장이 찍히면 가차 없이 단체 채팅방에 초대되고, 그때부터 그의 괴롭힘이 시작된다. 윤성(가명)에게 문신을 당했다는 두 명의 학생도 윤성(가명)의 오랜 사냥감이었다. 시도 때도 없이 돈을 구해오라는 것은 물론 본인 말을 거역할 시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는데.
심지어 윤성(가명)은 아이들을 단체 채팅방에 초대한 다음, 그 괴롭힘에서 벗어나려면 새로 5명을 초대해야만 놔주는 악랄한 방식을 썼다. 최근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부모님들은 윤성(가명)을 의료법 위반 및 강요죄, 공갈, 협박, 횡령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런데 윤성(가명) 측은 도리어 억울함을 주장하며 제작진과의 만남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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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주장 속 진실 찾기
윤성(가명)은 두 학생 모두 자신에게 먼저 문신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왔고 어떤 강요도 강압도 없었다고 한다. 또한, 윤성(가명)의 아버지는 “형, 그거는 제가 말한 게 아니고, 저희 엄마 아빠가 거짓 진술한 거예요”라는 피해 학생들의 메시지를 증거로 내보였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
전문가들은 평소 윤성(가명)과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 말한다. 한 전문가는 “항상 형이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패턴. 문신만 형에게 요구하는 건 말이 안 된다.”라며 문자 조작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한편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중에도 정현(가명)은 윤성(가명)에게서 돈을 구해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 어떤 사과도, 미안함도 찾아볼 수 없는 정현(가명)의 태도에 피해 학생들과 부모님 마음은 타들어만 가는데.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이 돼버린 그날, 중학교 2학년 아이들에게 벌어진 기막힌 이야기를 <실화탐사대>에서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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